스포티파이는 스트리밍 당 $0.003~0.005의 로열티를 아티스트에게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슈는 스트리밍 당 지불되는 로열티가 점차 내려가고 있다는 것. 정확한 스트리밍 당 아티스트의 로열티는 공개되지 않고, 비율이 항상 변하기 때문에 알 수는 없다.
사실 지급되는 로열티의 비율은 여러 요인에 의해 변하는데, 각 지역별/국가별로 유료회원과 광고 매출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미국은 유료회원이 많고 광고 금액이 크기 때문에 다른 국가보다 더 많이 지불된다.
음악 스트리밍 로열티 지급 표 (유튜브 짠물 무엇..)
아티스트의 팬이 유료회원인 경우에 더 많은 정산을 받을 수 있다. 2020년 2분기 스포티파이의 유료회원 매출은 광고 매출보다 13배나 높다. 그만큼 유료회원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크다.
스포티파이는 유료회원 구독 매출과 광고 매출에서 세금, 수수료 등 여러 가지 비용을 제하고 전체 스트리밍 횟수에서 아티스트의 스트리밍 비율을 계산해 지불한다. (스포티파이는 파이를 나눈다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스트리밍 관련 지불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레코딩 로열티는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대가로, 다른 몫인 퍼블리싱 로열티는 음반 유통사에게 간다. (레이블 소속인지, 독립 아티스트인지에 따라 금액은 다를 수 있다).
최근 불거진 이슈는 스포티파이의 스트리밍 로열티 지급이 줄어들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내용이다.
디지털 뮤직 뉴스에 따르면, 한 호주 밴드 1,023,501 스트리밍 횟수에 $4,955.9를 벌었다. 스트리밍 당 평균은 $0.00489다. 첼리스트 Zoe Keating은 2019년 206,011 스트리밍 횟수에 $753를 받았다. 스트리밍 당 평균은 $0.0037인데, 2018년 $0.0054에 비하면 크게 감소했다.
영국의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 Tasmin Little은 500만 스트리밍에 약 $15.67을 받았다고 말해 알려진 평균 금액보다도 훨씬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영국이라는 지역의 광고 매출, 유료 회원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 같다).
스포티파이는 루드르라는 저작권 업체를 인수하면서 루드르가 음원 사용료를 계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매출 대비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로열티 지급에 민감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팟캐스트와 동영상 광고 등 다양한 수익원을 위한 노력은 유료회원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광고 매출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 볼 수 있다. 스포티파이의 흑자 전환이 이루어지면 스트리밍 로열티도 다시 올라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