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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콜콜 Nov 11. 2021

'무려 50억원' 공무원 그만두고 부동산 투자했더니…


지난 1~2년 사이 주식·부동산·비트코인 등 각종 자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젊은 세대 가운데서도 단숨에 큰 부를 거머쥐게 된 이들이 속속 등장했다.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던 어떤 주부 또한 전 재산이었던 신혼집을 팔아 종잣돈으로 활용한 뒤 이를 50억 원까지 불려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됐다고 한다. 그는 지금 공무원 생활도 접고 파이어족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투자 스토리를 한번 들어보도록 하자.


조기은퇴하는 파이어족 등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된 지난해 이후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현상으로 투자 열풍이 있는데, 실제로 지난 1~2년 사이 주식이나 비트코인, 부동산 투자로 몇 배 이상 재산을 불려 '신흥 부자'로 등극한 이들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파이어족'이라는 말도 유행처럼 번지게 되었다. 파이어족은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약자로 젊은 나이부터 소비를 줄이고 저축·투자 금액을 크게 늘리면서 조기 은퇴를 꿈꾸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최근 취업포털사이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 성인남녀 중 41%가량이 이른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얻어 조기 은퇴하는 파이어족을 희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근로소득만으로는 목표 금액을 모을 수 없어 다양한 투자에 열중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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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은퇴를 꿈꾸게 된 공무원

젊은 나이에 빠르게 돈을 벌어 직장 생활을 하지 않고서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면 이는 얼마나 꿈만 같은 일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파이어족을 꿈꾸고 있지만 실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 공무원 출신 파이어족인 '세빛희'라는 닉네임을 가진 한 여성이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를 통해 자신의 재테크 비법에 대해 전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스물네 살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서 또래보다 이른 나이에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공무원 생활을 하던 당시 홍보·관광·환경·체육 관련 업무를 맡았는데, 일을 하던 초기에는 직업의 안정성과 연금에 대한 만족도에 큰 불만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10년 가까이 일을 이어가다 보니 어느 순간 그에게도 매너리즘이 찾아왔다. 너무나도 안정적이지만 그만큼 변화가 없는 삶이 지루하게 느껴졌고, 정체되어 있는 삶에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그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바로 '조기 은퇴'를 꿈꾸게 된 것이다. 


3억 집 팔아, 부동산투자 시작

24살에 공무원이 되어 10년 넘게 일을 해왔던 그녀는 35세의 나이에 조기 은퇴의 결심을 세우고 세부적인 계획을 만들었다. 그는 최소 5년이 지나기 전에 은퇴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뒤, 돈을 벌 궁리를 하다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워킹맘이었던 그는 남편과 함께 맞벌이 월급의 50% 이상의 금액을 저축하고 대출까지 받아 샀던 신혼집이 있었다. 그런데 본격적인 투자를 결심하게 된 이후, 그녀는 유일한 재산이었던 그 집을 남편과 상의하에 처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집을 팔아 3억 원을 마련했고, 보증금 2,000만 원에 월세 100만 원짜리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그녀는 그 후 3년 동안 수도권과 대구 지역 아파트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왔다. 그녀는 유튜브 부동산 채널로 공부를 먼저 한 뒤 첫 번째로 이제 막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분양권에 투자했다. 당시 매매가는 프리미엄 2억 원이 붙어 6억 원가량이었는데, 그는 프리미엄까지 합쳐도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는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고 투자금 3억 원을 이곳에 쏟아부었다. 결국 해당 아파트는 12억 원까지 올라 큰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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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퇴직, 총 자산 50억원

youtube @싱글파이어

그는 다음으로 소도시의 미분양 아파트와 경기도의 신축 아파트 등에 투자했다. 그중 미분양 아파트는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공급이 많았던 곳인데 매매 지수가 상승으로 전환하는 것을 보고 3,000만 원을 들여 투자한 뒤 1억 원의 이익을 보았다. 경기도 신축 아파트의 경우 브랜드 아파트 30평대가 4억 원대도 안되었는데 인근의 아파트들은 이미 값이 많이 올라있는 것을 보고 언젠간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 전세를 끼고 매입해 이후 3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하지만 그는 이후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수를 늘리는 것은 세금 부담이 되다 보니 다른 투자처를 찾다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렸다고 전했다. 그중에서도 그는 양도세와 취득세 부담이 없는 지식산업센터로 타깃을 정했고 여기에 투자해 월세 수입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얻게 되었다.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부동산 투자를 이어간 그는 3억 원의 종잣돈으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3년 만에 20억 원의 순자산, 50억 원의 총자산을 만들게 되었다. 이후 그는 공무원 일을 그만두고 파이어족이 되었지만, 퇴사 후에도 수익형 부동산에서 받는 월세와, 유튜브·블로그 운영, 전자책 판매 등을 통해 월평균 500만 원 이상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어 두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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