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호랑이’의 기운을 받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각 기업의 수장들이 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했습니다. 각 기업들이 비슷한 키워드를 앞세워 올 한해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먼저 최태원 SK 회장은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프런티어(개척자)가 되자”라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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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과거 경험에 안주하지 말고 전략적 유연성에 기반해 창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죠. 또한 그는 “기업의 숙명은 챔피언이 아니라 도전자가 되는 것”이라며 위대한 도전정신으로 앞서가자고 사내 구성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유통업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롯데와 신세계는 같은 스토리를 신년사에 담아 눈길을 끌었는데요.
신동빈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이 언급한 건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웨인 그레츠키였습니다. 두 사람은 ‘시도조차 하지 않은 슛은 100% 빗나간 것과 마찬가지’라는 그의 명언을 인용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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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시 ‘도전’이라는 키워드에 중점을 뒀는데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실패를 용인하는 포용과 존중의 조직 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고객 중심’과 ‘친환경’을 구광모 LG 회장은 ‘고객 경험’을 키워드로 내세웠습니다. 또한 김승연 한화 회장은 ‘미래 산업’,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경쟁력 확보’를 키워드로 한 목표를 사내 구성원들에게 전달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