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재벌, 재산 208조 감소
워런 버핏 유일하게 재산 증가
최근 조사에 의하면 세계 10대 재벌의 개인 재산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유일하게 워런 버핏의 재산만이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30일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10대 부호의 재산은 도합 208조 4천억 원이나 줄어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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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들어 연초부터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휘청이는 가운데, 세계 10대 재벌들의 재산 역시 상당히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1월 27일 기준 세계 10대 부호의 재산은 합계 1,593조 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08조 원, 비율로는 11.6%가량 감소한 수치였죠.
하지만 그 가운데 유일하게 재산이 늘어난 사람도 있었는데요. 이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이었습니다.
워런 버핏의 재산은 132조 원가량으로 연초에 비해 2조 9,000억 원 증가했는데요. 이에 버핏은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를 제치고 미국 재벌 6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처럼 워런 버핏의 개인 재산이 늘어나게 된 배경에 대해 미국의 경제매체인 CNBC에서는 "올해 부진했던 기술주에 순자산이 묶여있는 다른 CEO들과는 달리 버핏은 다양한 구성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버핏은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코카콜라 등의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중 기술주의 하락을 방어하는데 가장 톡톡히 역할을 한 종목은 바로 애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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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계 부호들 중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다름 아닌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였는데요. 머스크의 재산은 258조 원 수준으로 연초보다 2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는 여전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었죠.
일론 머스크의 뒤를 이어 세계 부자 순위 2위를 기록한 사람은 제프 베조스(재산 203조 원), 3위는 LVMH 그룹 회장인 프랑스의 베르나르 아르노(재산 195조 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