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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콜콜 Feb 07. 2022

현대보다 심해…삼전 노조가 제안한 충격적인 요구 수준

삼성전자 노사 임금 협상 결렬
관계자들은 노동자 파업 가능성 전해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삼성전자의 일부 주주들은 노조의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꾸려 사측과 2021년도 임금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전 직원 연봉 1000만 원 인상을 요구했는데, 이는 삼성전자 회사 측에서 지난해 노사협의회와 협상을 통해 발표한 임금 인상률보다 월등히 높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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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노조는 매년 영업이익의 25% 성과급 지급과 자사주 1인당 107만 원 지급, 코로나19 격려금 1인당 350만 원 지급 등도 요구했는데, 이럴 경우 삼성전자 직원 1인당 8000만 원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이에 대해 한 삼성전자 주주는 “연봉이 1억 원이라고 해도 일괄 1000만 원 이상이면 10% 인상인데 통상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냐”라며 “영업이익의 25%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것도 공멸주의로 가자는 것밖에 안 된다”라고 전했다.


노조들의 성과급 요구에 대해 누리꾼들은 “임원은 작년에 연봉 240% 올랐다고 하던데” “삼성은 영업이익 나오는 거에 비해서 임금이 높은 편은 아니라고 하더라” “코로나 격려금은 뭐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노조는 지난해 임금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지난 4일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관계자들은 1969년 삼성전자 설립 이후 처음으로 파업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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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은 4500명으로 전체 직원의 4% 수준이지만, 반도체 사업장이 24시간 가동돼야 하는 만큼 만약 파업이 진행된다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사측에서는 노조와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6일 사측에서는 반도체 사업 부문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최대 300%에 달하는 특별 격려금을 지급했으며, 육아휴직 확대 등의 정책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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