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5060세대가 너도나도 취득한다는 자격증 현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재테크에 관심을 두거나, 자영업, 부동산 등을 알아보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는데요. 그중에는 국가자격증에 도전해 새로운 직종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542종의 국가자격증 중에 5060대가 가장 많이 도전하고 취득하고 있다는 국가자격증. 과연 무엇일까요?
취업 가장 잘 되는
'지게차 운전기능사'
국내 취업시장에서 가장 취업이 잘 되는 국가자격증 중 하나는 ‘지게차 운전기능사’입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워크넷에 올라온 구인 공고를 분석한 결과 인기가 가장 많은 자격증이 ‘지게차 운전기능사’였는데요. 실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모두 지게차 운전기능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지게차 운전기능사’는 지게차를 운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입니다. 3톤 미만의 지게차들은 자격증이 없어도 학원에서 교육을 받고 수료증을 받는다면 운행이 가능합니다. 3톤 이상의 지게차는 반드시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증과 면허증이 모두 필요한데요. 워크넷에 등록돼 있는 지게차 운전사의 평균 연봉은 3889만 원이며 프리랜서 일하는 운전사의 경우에는 건당 15-20만 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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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민아도 땄다는
'굴삭기 운전기능사'
또 다른 중장비인 굴삭기 운전기능사도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굴삭기는 도로, 주택, 농지 등에서 땅을 파거나 정리하는 작업에 쓰이는 기계인데요. 굴삭기 운전기능사인 굴삭기에 관한 각종 지식, 도로 통행 방법 등을 공부해야 하는 필기시험과 실제 굴삭기를 운전하는 실기 시험을 통과해야 취득이 가능합니다. 회사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굴삭기 운전사의 경우 평균 연봉이 3600만 원으로 알려졌죠.
지난 2016년에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인 민아가 굴삭기 운전기능사를 취득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굴삭기 운전기능사의 시험 난이도는 꽤 높은 편인데요. 약 60%의 수험생이 통과하는 필기시험과는 달리 실기시험의 합격률은 40%로 10명 중 6명은 실기시험에서 불합격이 됩니다.
극악의 난이도
전기기사 자격증
전기기사는 주로 전기기계기구를 제작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맡습니다. 자격증 시험에 큰 제한이 없었던 지게차, 굴삭기 운전기능사와는 달리 전기기사 자격증은 응시자격 조건이 정해져 있는데요. 크게 기술 자격 소지자, 관련 학과 전공자, 순수 경력자 등으로 자격 조건이 나눠져 있으며, 그만큼 어려운 시험으로 유명합니다.
시험이 어려운 만큼 합격률도 굉장히 낮습니다. 지난 5년간 전기기사 필기시험 합격률은 20%대에 머물러 있는데요. 실기시험은 필기시험 보다 합격률이 더 낮습니다. 2012년과 2015년에는 실기시험 합격률이 1%대를 기록하며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죠. 전기기사 자격증은 어느 회사에 입사하느냐에 따라 연봉이 각각 다릅니다. 만약 대기업에 취직했을 경우 약 4000만 원 – 7000만 원대의 연봉을 받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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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가장 좋아"
조경기능사
쾌적한 생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 아파트, 주택가 등의 조경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경 수요가 커지면서 조경을 담당하는 조경기능사 자격증 인기도 함께 올라가고 있는데요. 응시 조건이 없고, 합격률이 80% 이상일만큼 시험도 어렵지 않아 노후대비 유망 자격증을 찾고 있는 5060대 중장년층이 조경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은 국가자격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자격증 딴다고 바로 취업이 되는 건 아닐 텐데…” “요새는 자격증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느 정도 경력도 있어야 함” “조경기능사는 좀 괜찮은 거 같기도 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