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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콜콜 Mar 21. 2022

"피같은 월급 예금통장에 넣어두기만 하면 이만큼 손해"

초저금리 시대에 소득을 관리하는 법은 어렵지만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 푼이라도 더 벌려는 짠테크족과 돈을 오래 묶어두기 꺼려 하는 투자족에게 유행처럼 번지는 통장이 있다고 한다.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높은 금리 주는 '파킹통장'

일부 사람들은 월급 통장, 즉 수시 입출금 예금 통장에 월급을 받으면 자동이체나 지출을 제외하고 남은 돈을 그대로 두기도 한다. 사람들이 자주 쓰는 주거래 은행의 예금 통장은 이자가 거의 없고, 있어봤자 연 0.1% 수준이다. 이렇게 쟁여놓는 돈은 은행 측에서 대출에 활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돈 관리에 관심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의 용도에 따라 월급, 용돈, 투자 등으로 분리한다.


이때, 투자를 위해 파킹 통장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파킹 통장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파킹) 하듯이 편리하게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통장을 말한다. 일시적으로 목돈을 묶어두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고, 수시로 입출금도 가능하지만 그에 비해 높은 금리를 제공해서 인기가 많다. 직장인 A 씨는 파킹 통장에 보험료, 통신비, 관리비 같은 자동이체 건을 연결해두기도 하는데 이체 날에 작은 이자를 더 챙길 수도 있어서 이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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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에서 주로 출시

하루만 돈을 넣어둬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 통장은 대형 저축은행이나 온라인 은행에서 주로 출시된다. 저축은행의 이미지가 부정적인 것은 옛말이고 요새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시중은행보다 저축은행의 파킹 통장을 찾고 있는 추세다. 물론 대부분의 은행에서 파킹 통장을 개설할 수 있고 명칭은 각각 다르지만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저축은행에서 더 높은 금리를 쳐주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요새 저축은행을 제치고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토스 뱅크의 상품이다. 토스 뱅크의 보통예금은 조건 없이 무조건 연 2%의 이자를 지급해 준다. 시중 은행에 비해 매우 높은 금리에다가, 오픈뱅킹의 발달로 예치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토스 뱅크는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파킹 통장 용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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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전 확인사항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파킹 통장이 인기가 많았지만, 토스 뱅크의 성장으로 파킹 통장의 한도는 상향되고 있는 추세다. 파킹 통장을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공동 인증서와 은행 앱이 있다면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그렇다면 파킹 통장을 만들 때 확인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30대 중반 이하로 나이 제한을 두거나 높은 이자를 쳐주는 가입 금액을 제한해두는 경우도 있어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예치 금액 수준이나 예치 기간에 따라 금리가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고, 금리가 자주 바뀌는 경우도 있어서 제대로 비교해 봐야 한다. 또한, 예금자 보호 제도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만 농수협 지역조합, 신협, 새마을금고는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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