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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콜콜 Sep 19. 2022

영국 찰스 3세가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물려받는 재산

영국 새 국왕 찰스 3세
여왕 7,000억 원 재산 상속
왕세자 때부터 부동산 다수 보유

재위 기간 70년으로 ‘영국 최장 집권 군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8일(현지시간) 96세로 서거했다. 찰스 왕세자는 국왕 자리를 자동 승계해 찰스 3세로 바로 즉위했다. 왕세자가 된 지 64년 만에 왕위에 오르자 찰스 3세에게 상속될 재산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미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왕실이 소유한 총자산은 약 280억 달러(한화 39조 원)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영국 왕실 재산 운영재단인 ‘크라운 에스테이트’가 195억 달러(한화 27조 원)를 관리하고 있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의 15~25%만 왕실에 돌아가고 나머지는 국고로 귀속된다. 2021~2022년 왕실에 지급된 교부금은 약 8,600만 파운드(한화 1,380억 원)다.


찰스 3세가 왕위를 이어받았더라도 왕실 자산을 마음대로 팔아 치우거나 경매에 부칠 수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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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엘리자베스 여왕이 직접 모은 개인 재산은 상속받을 수 있다.


여왕은 재임하는 동안 예술품 투자와 부동산 구매 등을 통해 5억 달러(한화 7,000억 원)가량을 축적했는데, 여기에는 그가 마지막까지 머물던 스코틀랜드의 밸모럴성, 2002년 여왕 모후(어머니) 서거 때 상속받은 모네 그림과 보석류 등 약 7,000만 달러(한화 968억 원) 상당의 자산도 포함돼 있다.


이 개인 재산 대부분은 찰스 3세가 물려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7,000억 원 가운데 그에게 지정된 금액은 추후 확정된다고 한다.


보통 상속받으면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찰스 3세는 통상 영국의 명목 상속세인 40%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국왕 후계자에게 상속세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여왕도 앞서 상속세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찰스 3세 역시 같은 특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찰스 3세는 2억 달러(한화 2,800억 원) 상당의 상속세를 면하게 됐다.


한편 찰스 3세는 왕세자 시절부터 궁전, 주택, 별장 등 수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왕이 되면서 선왕의 재산까지 이제는 물려받아 영국 도처에 널린 집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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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는 런던 중심지에 있는 저택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살았으나 왕가의 관습대로라면 공식 관저인 ‘버킹엄궁’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찰스 3세가 버킹엄궁에서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가 버킹엄궁을 집무실로만 사용하고 거처는 그가 가진 런던 부동산 중 하나에서 할 것이란 예측이 파다하다.


새 국왕 대관식이 미정인 가운데 찰스 3세의 최종 재산 상속 규모와 ‘관저-사저’ 분리에 따른 부동산 보유 현황에 전 세계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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