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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시콜콜 Dec 07. 2022

“이만큼 있어야…” 부자 되려면 가져야 할 자산 규모는

2022 한국부자 보고서
총자산 ‘100억 원’ 있어야
사업소득, 부 축적 기여도 1위

재산이 얼마만큼 있어야 ‘부자’라 불릴 수 있을까? 으리으리한 고급 아파트와 외제차만 있으면 부자로 여겨질까? ‘진짜’ 한국 부자가 인식하는 ‘부자’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가 공개됐는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최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2 한국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개인인 한국 부자 400명 중 반 이상이 금융과 부동산 등 모든 자산을 통틀어 총자산 100억 원 이상을 부자의 기준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이들이 가장 많이 제시한 부자의 기준 금액은 ‘총자산 100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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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자들은 현재 자산을 축적하는 데 ‘사업소득’이 가장 큰 기여도를 올렸다고 답했다. 부자의 48.5%는 사업소득으로 지금의 돈을 모았다는 것이다. 이어 부동산 투자, 상속 및 증여, 금융 투자 순이었다.


기여도 부문에서 독특한 항목이 눈에 띄었다. 이들 가운데 10,8%는 ‘과거 코인에 투자했으나 현재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81.5%나 디지털 자산에 투자한 경험이 전무하고, 과반수 이상이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몇 년 전부터 단시간에 많은 돈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방법으로 가상화폐 거래가 유행했는데, 이미 부자인 사람들은 이 유행에 편승하지 않았단 뜻으로 해석된다. 디지털자산거래소에 대한 불신과 높은 자산가치 변동성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특히 보고서는 30~49세에 금융자산 10~20억 원을 보유하며, 이제 막 부자에 진입한 개인을 ‘신흥 부자’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20억 원 이상을 보유한 50대 이상의 ‘전통 부자’와 이들을 비교했다.


신흥 부자는 지난해 기준 7만 8,000명으로,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부유한 전체 부자의 18.4%를 차지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총 규모는 99조 5,000억 원으로 부자의 총금융자산 중 3.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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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00억 원이 옆집 개 이름도 아니고”, “돈이 돈을 낳는구나”, “있는 사람이 더하다고, 실생활에서 3억 원만 있어도 부자 축에 속하는데 부자의 기준은 다르네”, “일반 서민들은 빚만 없으면 부자란 생각 가지고 열심히 사는 수밖에”, “사업소득이 제일 크다니. 회사 그만두고 사업하고 싶어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독특한 점이 있다면 누리꾼 대부분은 한국 부자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관심이 없는 점을 주목했다. “진짜 돈이 많으면 실체가 없는 돈에는 눈을 안 두는구나”, “하긴 사업과 근로소득, 상속으로 100억 원을 모을 수 있는데 코인이 왜 필요하겠어”, “부자가 아니어도 가상자산을 쳐다보지도 않는 게 정공 재테크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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