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나는 살아야 한다 (165)

by 오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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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에 속삭입니다.

“내가 만난

세상에서 가장 비겁하고 양심 없는 의사.

참으로 실망이다.”


물론 저는 압니다.

모든 의사분들이 그렇지는 않다고…

그래도 슬픕니다.


그러는 한편

저를 지지해주고 믿어주는 지인이

여전히 있습니다.

더 도와주지 못해 오히려 미안해하는…


우울증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너무나 많이 해오고 있어서인지

반대로, 미안하다는 말을 들으면

좀 이상합니다.


그래도 이 미안하고 낯선 ‘응원’이

저는 고맙습니다.


<생존의 날 165>

- 일어나기 06:02

- 운동 새벽 8분, 아침 120분

- 자투리 운동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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