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의 천재들, 씽크 어게인, 초기 기독교와 예수 운동 등
<인문사회>
1. 질서 너머 - 조던 피터슨(웅진지식하우스), ●●●●●◐○○○○
- 전작인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참 좋게 읽어서 신작이 나왔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구해봤는데, 역시 이런 책은
1절을 넘기고 나면 다음은 자기복제가 될 수밖에 없다. 인생의 법칙이 그렇게 많을리가 없으니까(....)
결국 기독교적 베이스에 기반해 의지를 가지고 삶은 긍정적이고 바르게 살라는 내용이니, 한 권이면 충분. :)
2. 씽크 어게인 - 애덤 그랜트(한국경제신문), ●●●●●●◐○○○
- 우리는 곤경에 빠졌을 때 별 이유없이 '신념'이라 할만한 것을 만들어내고 그 신념에 자신을 얽매이게 둔다.
그리고 '나만의 주관이 있어', '고집을 부릴 땐 부려'식으로 자기만족하곤 한다. 나도 그런 전형적인 사람이고,
그래서 많은 것을 놓치고, 돌이킬 수 없는 걸 깨닫고야 후회하곤 한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은 꽤 아팠다.
<문화예술>
1. 지브리의 천재들 - 스즈키 도시오(포레스트북스), ●●●●●●●○○○
- '지브리 이전'의 시기부터 미야자키 하야오, 다카하타 이사오 콤비와 함께 있던 스즈키 도시오의 회상록.
소개에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성공비결'이라는 그럴싸한 문구를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은 오랫동안 같이 있던
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다. 그래서 안볼거냐면 물론 아닙니다. 그저그저 감사하게 읽겠습니다. :)
2. 가부키 - 가와타케 도시오(창해), ●●●●◐○○○○○
- 다른 목적 없이 순수하게(?) 잡학을 쌓아보겠다는 생각으로 고른 책인데,
역시나 우리나라 마당놀이도 재미없어서 못보는 판에 가부키는 무슨(....)
굳이 가부키에 대해 알고 싶다면 '가부쿠몬'이나 '타임슬립 닥터 진'에 나오는 에피소드를 추천한다. :)
<종교>
1. 초기 유대교와 예수 운동 - 프레데릭 J. 머피(새물결플러스), ●●●●●●◐○○○
- 유대교의 입장에서 구약시대와 신-구약 중간기의 역사를 다루고, 신약 이후 예루살렘의 멸망까지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바리새인을 비롯해 신약에 나오는 유대인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를 반박하는 내용. 항상 그렇듯
주화입마(....)는 주의해야겠지만, 꼼꼼하게 읽으며 원하는 부분만 얻어갈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
2. 읽는다는 것 - 강영안(IVP), ●●●●●○○○○○
- 직접적으로 단어를 언급하지는 않지만 '큐티'를 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
흔히 성경을 소설이나 지식서 같은 '남의 이야기'로 읽으면 안된다고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구절이
나의 이야기가 될 수는 없다. 결국 객관이나 주관을 넘은 '인격적'인 읽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 책의 결론이다.
<기타장르 - 에세이, 과학>
1.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아름드리미디어), ●●●●●●○○○○
- 한결같이 따뜻하디 따뜻했던 책. 산 속에 사는 인디언 노부부와 어린 손자, 주변 사람들의 하루하루, 이별.
이런 책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곁들이고 있다보면 그저 군더더기를 붙이고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 썼던
문장을 지워나가게 된다. 하긴. 이토록 간결하고 단촐한 삶에 따뜻하다는 말 외에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2. 공룡 : 그 매혹적인 세계 - 윌리엄 스타우트(까치글방), ●●●●●◐○○○○
- 공룡의 멸망원인이 확실치 않으며 브론토사우루스와 디플로도쿠스가 가장 큰 공룡이라고 기억하고 있다면
업데이트를 위해 한 번 읽어봐야 할 책. :)
거기에 아름다운 삽화와 문학적인 설명까지 곁들여져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