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공부] 구성의 5단계

다들 국어 시간에 한 번씩 들어 보았듯, 구성은 '발단-전개-위기-절정(Climax)-결말(Ending)'으로 나뉜다.

1. 발단

- 시청자가 그 이야기를 계속 볼지 말지 선택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이 드라마는 꼭 봐야지!"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해 주는 제시가 있어야 한다.

- 시간이나 장소의 설명, 주인공의 성격, 주인공과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 등이 짧은 시간 안에 보여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설명조 혹은 소개조가 아니라 극적인(혹은 흥미있는) 사건을 통해서 보여야 한다.

- 발단의 세 가지 형식 : 돌발적인 사건 제시, 점진적인 사건 제시, 회상  

2. 전개

- 갈등을 본격화해야 하는 부분이다. 복선이나 서스펜스 등 온갖 극적 상황을 가장 유효 적절하게 구사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에서이다.

- 전개 부분의 절대 명제는 긴장(Tension)과 기대감(Expecting)을 유지하는 것이다. 시청자의 시선을 붙들 수 있도록.

3. 위기

- 드라마에서 위기란 절정의 예비과정 혹은 준비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절정은 어느 순간 불쑥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앞서 보여준 위기의 결과이다.

- 위기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극복하게 예정되어 있는데,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주요 포인트다. 결코 길어서는 안 되며, 작품에 하나만 있어서도 안 된다.

4. 절정(Climax)

- 드라마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 절정 부분을 먼저 구성한 뒤, 발단-전개-위기를 써도 된다. 드라마에서 절정 부분을 등산에서의 정상이라고 봤을 때 정상에 올라서서 어떻게 올라왔는지를 되돌아보는 구성을 하라는 것이다.

5. 결말(Ending)

- 간결할수록 좋다. 주제가 드러나는 부분.

- 드라마의 종착역은 감동이다. 감동에는 항상 '가치관'이 따라붙게 된다. 이 세상에서 무엇이 올바르며 아름다운 것인지, 무엇이 정말 지킬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가치관. 드라마에서의 감동이란 주인공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게 해주는 것이다.

- 문득 어떤 소재가 떠올랐을 때 맨 먼저 라스트의 감동이 가능한 것인가를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참고 : 책 드라마 아카데미 (펜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