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 지금, 여기서 잉태하기

by 최순자

올해 새기는 단어는

지금, 여기다.


2011년 오십을 앞두고,

앓이를 했다.

그때 떠난 곳이 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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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대학교 머튼칼리지다.

'4월을 잔인한 달'로 묘사한

T.S 앨리엇이 공부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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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4월을 그리 표현한 것은

잉태의 고통을 의미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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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유학 시 친구가 준 글귀다.

'여기는 고독한 곳

자기가 자기 자신이 되는 곳'


자연 속 공명재학당에서

새해 그런 시간을 보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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