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강의를 해야 하는 선생
유익한 강의 감사합니다!
방학 중 특강으로
어린이집에서 영아(0~3세아)를 돌보고 있는
보육교사나 원장이 듣는 영아전담반 강의를 하고 있다.
이번 달은 100명씩 5개 반으로 한 반에 3회씩 한다.
내가 맡은 과목은 ‘영아 성장과 발달 특성’이다.
어제 세 번째로 마무리를 한 반이 있었다.
1회 때는 영아기의 의미와 중요성, 애착 형성
2회 때는 영아기 신체운동발달(뇌발달, 대변훈련 포함), 기질
3회 때는 영아기 사회정서, 언어, 인지 발달을 강의했다.
어제 강의는 그제 저녁 사정상 초쿄렛을 먹고
다친 다리를 위한 약을 먹은 게 잘못된 것인지,
새벽부터 강의 시작 오후 6시 반까지 토해냈다.
신물이 나오는 것뿐 아니라
마지막에는 거품이 나오는 것을 경험했다.
몸은 힘들었지만,
내 몸에 있는 모든 나쁜 것을
모조리 내보내는 시원함도 있었다.
다행히 밤에 남편이 사 온 약을 먹고
죽을 먹었더니 이제 살 것 같다.
종일 물조차 마시지 못한 상태에서 강의했다.
컴퓨터 가상 설정이 부르튼 입술을 가려주었다.
강의 후 소감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은
다행히 “유익한 강의 감사하다.”는 내용이었다.
다짐은 “강의 내용을 잘 적용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실천으로 배움의 완성을 이루길 바란다.
선생은 아파도 할 것 해야 한다.
상황이 그렇기도 하다.
비대면이라 가능했지만,
현장에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