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_ 파주에서 부모로 살다
2021년 3월 8일 파주기록학교 지원부터
2022년 3월 15일 출판기념회까지
약 1년 간 활동한 결과물이 있다.
<파주에서 부모로 살다>이다.
파주중앙도서관 주최 기록활동가로
팀원들과 6분을 만나
부모의 삶을 인터뷰해서 기록했다.
인터뷰이를 섭외, 인터뷰하고,
편집을 맡아 책의 구성과
소제목을 뽑고 글의 흐름을 잡아
정리한 보람이 크다.
<후기>
최순자
“글을 짓고 벗을 사귀는 일이 인생 최고의 경지이다.” 연암 박지원의 말이다. 글을 짓고 싶다는 생각은 이미 내가 가지고 태어난 듯이 늘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언젠가부터는 글을 잘 짓고 싶었고, 작가가 된다면 르포 작가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
2014년에 사라질 서울 양지마을 기록 남기기에 참여한 적이 있기는 하나 기록하는 방법에 대해 미비한 상태였다. 이번에 파주시중앙도서관에서 기록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지난해 7회에 거친 기본 과정을,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23회에 거친 심화 과정에 참여했다. 내 문제의식은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가치 중, 어떻게 지켜야 하는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여 공유하고 후대에 남겨줄 수 있을 것인가?’였다.
행운이었던 것은 조원 모두가 내가 관심을 두고 있던 ‘교육·양육’에 관심이 있었다. 함께 대상자를 선정, 인터뷰, 기록해 갔다. 집중해야 할 때는 1박2일 워크숍도 진행했다. 인터뷰이를 대할 때는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생략)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정현종, ‘방문객’ 중)”라는 자세를 지녔다. 대상을 당위적, 거시적 관점보다 개별성, 미시적으로 보고자 했다.
진행 과정이 녹록지만은 않았다. 그만큼 배움이 있었다. 파주시중앙도서관, 메모리 플랜트, 인터뷰이, 조원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무엇보다 큰 의미는 인터뷰를 통해 ‘사랑, 배려, 나눔, 책임, 공동체’ 등의 인간 보편적 가치를 발견한 일이다. 이 가치를 공유하고 후대에 전승하므로 이 프로젝트는 완성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