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와의 만남"
최근에 팔로워 수가 40만 명을 넘는 한 인플루언서분을 만났습니다.
인스타그램 공동구매 중심으로 단 5명의 직원으로 연매출 100억 원을 넘는 기업을 이끌고 계시더군요.
인스타그램 피드를 통해 화려하게 보이는 삶 뒤에, 새로운 매체에 지속적으로 적응하고 인기 있는 콘텐츠를 창출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숨어 있었습니다.
초창기 공동구매의 성공
2016년에는 직장 생활을 하며 우연히 카카오스토리에서 상품 판매를 시작했는데, 예상외로 상품이 잘 팔려 공동구매로 많은 수익을 창출했다고 해요. 당시 카카오스토리에서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도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판매자들이 많았죠.
인스타그램으로의 전환
하지만 카카오스토리의 트래픽이 감소함에 따라, 성장세가 가파른 인스타그램으로 옮겨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나섰습니다. 카카오스토리 시절과는 달리, 인스타그램에서는 얼굴 노출과 일상 공유가 반응을 더 잘 이끌어내는 요소였기에 콘텐츠 제작 방식을 변화시켰고, 팔로워를 늘리기 위한 이벤트와 스폰서 광고에도 힘썼어요.
개인적으로 인플루언서들이 외모로 덕분에 인스타그램 덕을 봤다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전부터 다른 사업이나 유통채널에서 숨은 강자들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장 변화와 적응
공동구매의 트렌드가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하면서 카카오스토리에서 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던 많은 판매자들이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특히 남성 판매자들이죠.
이런 변화 속에서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출은 급속도로 증가했고, 초기에는 하루에 팔로워가 천 명씩 늘어났다고 해요.
경쟁 심화와 전략 변화
그러나 요즘엔 비슷한 컨셉을 지닌 인플루언서들이 많아져 경쟁이 심화되고, 좋아요나 댓글 수가 과거만 못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단가가 높은 상품에 집중하는 공동구매 전략으로 전환하며 1월에만 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어요. (객단가 낮은 상품들은 메가 인플루언서 공구가 점점 힘들것 같습니다.)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집중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릴스와 같은 트래픽이 높은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으며, 조회수에 따라 수익을 정산받는 시스템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록 엄청난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여전히 많은 고민과 불안을 안고 계시더군요.
유튜브로의 확장과 브랜드 구축
이제는 유튜브에도 발을 담그기 시작했어요. 공동구매 시장이 인스타그램에서 유튜브로 옮겨갈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것이죠. 주변 인플루언서들도 비슷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이 모든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남의 물건만 파는건 그만하고 싶고 자신의 제품과 브랜드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하다고 느껴졌어요.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없거나 악성 댓글이 달릴 때의 불안감에 지치기도 하고
인플루언서 개인의 의존도를 낮추고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을 더욱 부추기는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브랜드를 성공시키는게 참 어렵고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이 결국 성공적인 브랜드 구축으로 이어질 것임을 믿습니다.
더 유익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행복하고 의미 있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