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정체성은 본질적인 것이다? 정체성은 만드는 것이다.

by 그레이칼라



아, 내 정체성을 모르겠다..
나는 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있는 걸까?



<정체성>

변하지 아니하는 존재의 본질을 깨닫는 성질 또는 그 성질을 가진 독립적 존재

존재의 본질 또는 이를 규명하는 성질

상당 기간 동안 일관되게 유지되는 고유한 실체로서 자기에 대한 주관적 경험을 함의할 수 있다.


정체성의 사전적 의미는 굉장히 심오하다.


문장들을 머릿속에서 추상화해보니 '나를 중심에 두고 있다.'라는 공통점을 찾았다. 오롯이 나를 중심에 두고 그 존재의 본질을 찾아가는 탐구의 과정이라고 해야 하나? 결과는 어떤 형태로 나오는 것인지? 물론 사람마다 정체성의 정의를 다르게 내릴 수는 있다.




정체성이 뭘까?라는 질문을 떠올리면 나는 아래의 단어와 문구가 떠오른다.


1. 성격(본성), 생각

2. 내가 원하는 것

3. 내가 되고 싶은 것

4. 내가 하고 싶은 것

5. 뭐, 그 밖에 기타 등등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와 글을 통해서 정체성을 잘 찾으라는 메시지를 접해오고 있다. 정체성을 잘 찾으면 삶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일까? 그게 정말 성공의 요소가 되는 것인지?


나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내가 떠올린 정체성의 개념들에는 두 가지의 내포된 의도함이 있다.


첫째, 본질을 이루고 있는 정체성을 만들어서 내 삶에 적용한다.

둘째, 내 삶을 통해 정체성을 만들어 간다.


각자 방향이 다른 의도함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두 가지는 무한 루프처럼 서로 반복적으로 영향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비례적으로 진행되었을 때 가장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다시 질문을 해보자.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떠올리면, 막연하게 다가오는 모호함과 심오함이 우리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정체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크게 보면 본인의 내부에서 만들어진 것과 외부에서 전해지는 모든 것들의 충돌 과정에서 생겨난다고 할 수 있다.


충돌 과정 이후에는 우리는 선택을 하게 된다. 어떤 행동변화를 하기 위한 선택을 하게 된다는 얘기다. 여기에서도 정체성을 만드는 무한 루프의 공식은 적용이 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선택을 행동으로 옮기며 정체성을 만들어 감과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에 부합되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일단 선택을 하고 어떤 정체성을 수용하면 그에 따라 변화가 이루어지기 쉽다. 단, 조건이 있다면 매일 정체성의 증거를 반복적으로 쌓아가라는 것이다.


매일 메모하는 습관으로부터 나는 작가라는 정체성을 만든다.

-> 나는 작가이기 때문에 메일 글을 쓸 수 있다.(정체성에 부합되는 행동 반복)

매일 가볍게 운동하는 습관으로부터 나는 운동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만든다.

-> 나는 운동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매일 운동을 한다.(정체성에 부합되는 행동 반복)


내가 선택한 그 무엇들이 무한 루프처럼 작용할 수 있도록 집중을 하는 과정은 곧 정체성의 증거를 반복적으로 쌓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정체성에 대한 개념을 '나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다시 정의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정체성의 위기가 왔다는 표현은 불안함과 어려움을 토로하는 시간이라기보다 '또 다른 정체성을 만들어서 변화해봐도 좋을 시기'로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체성을 만드는 과정, 즉 매일 정체성의 증거를 반복적으로 쌓아갈 수 있는 행동의 변화(습관화)에 집중하는 것이다. 다소 거리가 먼 결과에 집중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행동하면서 만들고자 하는 정체성에 부합하게 되는 것, 그것이 나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매일 정체성의 증거를 반복적으로 쌓아가라.

증거가 있어야 스스로를 신뢰하게 되고, 원하는 결과에 근접하는 변화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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