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나를 속인다고 생각하지 말라. 나를 속이는 건 언제나 나 자신이다.
나를 움직이는 건 내 생각이지만,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외면했기 때문에
내가 나를 괴롭히는 비참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 괴테
괴테의 문장은 서늘하게 심장에 꽂힙니다. 우리는 늘 세상 탓을 합니다. 세상이 불공평해서,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서 괴롭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세상의 기준에 억지로 나를 구겨 넣으며 사는 사람은 평생 괴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내 생각과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사느라 불만이 쌓이고, 혹여나 세상의 정답에서 벗어날까 늘 불안에 떱니다.
나쁜 소식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흔들림에서 옵니다. 이제 나의 언어는 내가 만들어야 합니다. 진정한 경제적 자유와 안정을 얻으려면,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내가 원하는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부자는 과연 얼마를 가진 사람일까요? 100억을 가진 사람일까요, 아니면 50억을 가진 사람일까요? 숫자로 부를 정의하는 세상에서 스노우폭스 그룹의 김승호 회장은 전혀 다른 기준을 제시합니다. 그는 자산의 규모가 아닌, ‘삶의 통제권’을 쥐고 있는가를 묻습니다.
그가 말하는 진짜 부자의 조건은 명료합니다. 첫째, 융자가 없는 온전한 자기 소유의 집이 있을 것. 둘째, 한국 가구 월평균 소득(약 541만 원)을 넘는 비근로 소득이 들어올 것. 마지막으로 욕심을 다스릴 수 있는 마음 상태입니다. 비교와 결핍에 시달리지 않고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자족(自足)’의 마음이 없다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부자가 아닙니다.
5억을 가지고 있어도 스스로 부자라 여기면 그는 부자입니다. 반면 50억을 쥐고도 남과 비교하며 부족함을 느낀다면 그는 영원한 빈자일 뿐입니다. 세상이 정한 금액에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에 대한 정의’입니다. 부에 대한 기준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도 마찬가지입니다.
괴테의 말처럼 나를 속이는 것은 남이 아니라 나 자신입니다. 내 내면의 소리를 외면하고 타인의 생각에 맞춰 살아온 대가로 우리는 비참함을 느낍니다. 세상의 언어에 맞추어 살지 말고 먼저 나의 언어를 바꾸어야 합니다.
김종원 작가는 말합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누군가에게 애원하거나 길에 나가서 소리를 치는 것보다는 가장 먼저 당신의 언어를 바꿔라. 내가 설정한 언어가 결국 나의 인생을 결정한다."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지 않고,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으며, 스스로 정의한 부와 행복의 언어로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삶은 그곳에서 시작됩니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언어의 크기만큼만 자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