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짓는 나만의 집

by 별빛소정
자신이 살아가는 집에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없다. - 괴테

괴테의 문장을 조용히 읊조려 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집'은 물리적인 공간만을 뜻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내면의 단단한 성(城)이자,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자기 확신의 공간입니다. 우리는 과연 자신만의 세계를, 자신을 향한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우리는 너무나 쉽게 자신을 비난합니다. 조그마한 실수에도 "으이구, 내가 그렇지 뭐", "안 될 줄 알았어"라며 스스로에게 생채기를 냅니다. 하지만 진정한 믿음은 타인이 보내주는 박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떠나도, 세상이 등을 돌려도 여전히 나의 가능성을 묵묵히 믿어주는 태도, 그것이 진짜 자존감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나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을 믿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강합니다.


살다 보면 길을 잃을 때도 있고, 돌아갈 때도 있습니다.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과거의 그 선택은 당시의 나에게 최선이었습니다. 지나간 일을 후회하는 것은 소용없습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두고, 우리는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비록 조금 늦어지더라도 나의 결정은 항상 옳았다고 믿어주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생각해 보면 평생 나와 함께 살아갈 사람은 배우자도, 자식도 아닌 바로 '나 자신'뿐입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도 언젠가는 떠납니다. 끝까지 내 곁을 지키며 나의 희로애락을 오롯이 감당할 사람은 나 하나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스스로를 더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18년 전, '시크릿'이라는 책이 유행했을 때가 떠오릅니다. 저는 그때 반신반의하며 하고 싶은 것들을 노트에 적어 보았습니다. 10억 모으기, 바다가 보이는 집에 살기, 깊은 우정 나누기, 영적인 깨달음 얻기…. 까맣게 잊고 지내다 몇 년 전 우연히 그 글을 다시 읽고 전율했습니다. 대부분의 소망이 현실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닌 진실이었습니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들은 여전히 이루어지는 과정에 있을 뿐이었습니다.


우주는 무한하고, 우리는 언제나 자유롭습니다. 나를 옭아매는 환경 속에서도 마음만은 충분히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괴테가 말한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행복한 사람은 바로 이런 사람일 것입니다. 스스로를 굳게 믿으며, 자신의 생각대로 삶을 건축해 나가는 사람 말입니다.


김종원 작가는 말했습니다. "내게 정말 소중한 사람은 결국 나라는 존재 한 사람이다. 나만 나처럼 나를 사랑할 수 있고, 나만 평생 나를 아낄 수 있다." 이 말처럼 나를 신뢰하고 나의 가능성을 믿는다면, 우리가 원하는 것은 언제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이루어지게 됩니다.


나를 믿는 순간, 당신은 이미 당신이 꿈꾸던 그곳에 도착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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