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생각회로 단절하다

by 장승재, 장승재작가, 장승재강사, 장승재칼럼니스트

by 장승재

상사가 일을 시켜 업무 시간에 모두 처리를 하지 못하였을 때에 야근을 해야 하나요?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했지만 누구도 아는 척은 해주지 않는데 텃세일까요? 점심식사를 팀에서 함께 할 때마다 왜 메뉴 선정을 제가 하나요?


부정적인 생각과 말은 평범한 상황도 안 되는 쪽으로 몰고 가는 채찍질과 같다.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물만 마셔도 살찌는 체질이라’와 같은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은 기대하는 결과를 절대 주지 않는다.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말은 이로운 적이 없다.


신입사원으로 더 큰 문제는 이런 언어와 사고 습관이 행동의 범위마저 작게 한다. 직장인으로서의 역량은 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상하간의 관계도 중요하다. 선배들이 바쁜만큼 여유가 없어서 후배를 돌보지 못할 수도 있고, 후배들의 취향을 고려한 식사를 하고 싶어서 매번 메뉴를 물을 수도 있다.

불평한 상황에 “안돼”, “기분 나빠” 같은 말은 스스로에게 한계를 긋고 그 이상의 노력과 도전을 멈춘다는 의미이다. 환한 대낮에는 까만 선글라스는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막아주면서 근사한 분위기까지 선사하지만 그 외 용도로는 생활을 하면서 불편하게 한다.


살아왔던 긴 세월동안 나쁜 버릇은 굳어져 하루 아침에 생각회로를 고치는 건 쉽지 않고 불가능하다.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파악하면서 매캐한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근원지부터 발견해 내야만 한다.


아마도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버릇을 발견하고 깜짝 놀랄 것이다. 불안의 시작은 지내왔던 환경에서 구축된다. 부정적인 감정은 당연한 느낌이지만 염세적인 행동과 사고로 표현하는 건 자신을 돌볼 필요성이 있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제대로된 인정을 받지 못하였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며 거친 언행들을 들으며 자신을 믿지 못할 수도 있다. 너무나도 긴장도가 높거나 출퇴근 시간이 길어서 제 컨디션이 발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사고를 하게 된 이유에 감정이 숨어 있다. 소극적으로 보는 자기 암시에 걸려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든다. 냉정하게 미래를 상상하는 기준점을 통제 가능한 정도로만 움직여 보자. ‘내가 모르는 곤란한 상황이겠지. 몸이 좋지 않아서 화를 낼 수도 있겠다.’ 이렇게 나도 그렇게 될 수 있구나라고 포용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동일한 상황도 사고의 발로는 나의 사고로만 모두 채우는가 혹은 다른 가능성을 인정하고 염두해 두는가에 따라, 우리 자신이 바로 우리가 찾던 변화라 여길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하루 한 잔의 소중한 티타임(8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