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누가복음 10:33-34)
웰리 해밀턴 포사이드 선교사님은 1904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의료 선교사다. 어느 날 그는 동료 선교사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조랑말을 타고 급히 광주로 출발했다. 그런데 가던 도중 길에 쓰러져 있는 한센병 환자를 발견했다. 그 환자는 상처투성이에 손과 발은 짓물러 있었고 피와 고름으로 덕지덕지 얼룩진 누더기를 입고 있었다. 선교사님은 즉시 말에서 내려 그 한센병 환자를 안아서 자기 말에 태우고 자신은 광주까지 걸어서 갔다. 그리고 그 환자를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하려고 했지만 다른 환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그러자 선교사님은 벽돌을 굽던 가마터에 거처를 마련하고 그를 치료해 주었다. 이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최초의 한센병 전문병원인 관주나병원이 세워졌고, 이는 훗날 여수애양병원이 된다.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은 어려움을 당한 이들에게 다가가 선한 이수이 되어주라고 말씀하신다. 누가 나의 이웃이냐를 물어보기 전에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의 이웃이 되어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나 자비가 필요한 이웃이 많다. 우리가 그들에게 다가가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줄 때.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이루게 된다.
<감사QT365> 중에서
이모네 큰 언니가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에 놀라서...
엄마를 케어하고 있는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병문안을 갔다.
그러나 코로나방역으로 인해 면회가 되지 않았다.
엄마처럼 휠체어에 앉아 병원로비에 나와볼수 없냐고 간병인에게 얘길했지만 그럴상황이 아니라고했다.
영상통화를 해보니,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이 심각ㅠ
하지만 언니의 아들딸들은 미국에. 지방에 있어서 케어가 힘들어 결국 그 밑의 동생인 작은 언니가 우선은 돌보기로 했단다.
작은언니는 다 늙어서 친자매인 언니를 돌보게 된것이 큰 부담이라고 하신다. 그도 그럴것이 작은언니의 아들이 나보다 한 살 어리니, 엄마뻘의 사촌언니인것.
앞으로 많이 힘드실 것이 눈에 선했다.
담당교수와 외래인터뷰를 하는데. 그 말을 듣던 사촌언니는 긴 한숨을 쉬었다.
산정특례도 끝나고, 건강보험료만 적용이 되니 병원비를 아끼려면 지금의 대학병원에서 퇴원하여,
돈이 가장 적게 드는 요양병원을 선택해야 했다.
에효. 환자는 말도 못해~ 돌봐주는 사람은 서로 떠넘겨~ 그 언니의 만로가 넘 안타까웠다.
큰 언니의 뇌출혈로 자식들에게 짐이 되는 모습을 보고는
작은 언니도 지금까지 잘 해왔던 사업을 접기로 하셨단다.
( 이 타이밍에 복음을 딱 전했어야 했다. 아까비.... )
사람은 언제 죽을지,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
그러나 잘 죽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엄마가 주무시다 천국에 가는 것을 기도하셨기 때문에, 엄마의 뜻대로 기도하고 있다.
죽음의 시간에 육은 잠들었지만, 영이 살아서 예수님 만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행복한 웰다잉이니까.
낮에 있었던 사촌언니들 만난 얘기를 하다보니
갑자기 엄마가 이 말씀을 하시는데, 좀 놀랐다.
예전엔 안돼! 난 어떡하라구? 했었지만...
예수님이 만나러 오시면 무조건 가야된다고~ 천국에서 만날거니까 슬픈일이 아니라고... 대답했다.
엄마는 웃으면서... 내 말이 맞다면서 지금의 모든 상황이 감사하다 하셨다.
엄마를 위해 내가 할 일이 뭘까 다시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제발 지금 현재 엄마가 고통스럽지만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