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교회창립65주년 콘서트

by 슈팅달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야훼께 범죄 하되 곧 야훼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역대하 26:16)


연세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인요한 박사는 '파란 눈의 한국인'이다.

백 년 전 그의 외증조부 유진 벨 박사는 호남 지역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교육과 의료 분야에 큰 공헌을 했다. 그의 할아버지 윌리엄 린튼도 일제 강점기 때 신사참배를 거부하는 등 항일 운동에 참여했고 한남대학교를 설립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 휴 린튼은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순천에 결핵 진료소와 요양원을 세워 결핵 퇴치 활동을 전개했다. 4대째 선교사 후손인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본인의 공로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자이다. 1993년에는 한국형 119구급차를 개발하여 보급하기도 했다. 그는 겸손하게 이렇게 고백한다.


"예수님은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 곁에 함께 하셨습니다. 저도 한국에 은혜 입은 것을 감사하면서 그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섬기기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웃시야 왕의 교만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그는 나라가 강성해지자 교만해져서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분향을 직접 하려다가 나병에 걸리는 심판을 받고 말았다. 교만은 우리 삶과 신앙을 망치는 독약이다. 인요한 박사처럼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매일 겸손한 모습으로 주님을 섬기자.


<감사QT365>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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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주년 교회창립 콘서트가 드디어 잘 마무리가 되었다.

작년과 다르게 MC도 베태랑이고, 무대 순서배치와 각 팀마다 쇼맨십이 훌륭해서

시간이 100분으로 넘어갔지만, 어느 누구도 지루해 하지 않고 재밌었다고 평가를 해줬다.


또 못 오신다던 담임목사님 대신 부목사님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고,

바쁘다던 영상의 주인공도 친구들과 함께 와서 공연을 즐겼으며,

영상도 3개나 되어서. 다들 웃으며 잘 봤다고 해줬다.

아무 사고 없이 콘서트가 끝났음에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


그러나... 나는 당일날 새벽까지 가슴 졸이며 밤을 샜다.

믿고 영상편집을 맡겼던 청년이... 당일 새벽까지 영상을 마무리 하지 못했기 때문이댜.

편집했다고 보내줬는데...아 한숨부터 나왔다.

이건 진짜 아닌데...

이 영상을 틀 것을 생각하니...쪽팔려서 콘서트 못가겠다는 말이 나왔다.

편집하는 청년과 밤새 편집점 하나하나, 자막과 인서트 자료를 상의하면서 마침내 새벽5시에 끝냈다.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는 그에 대해서 진행팀에게 짜증을 냈다.

그로 인해... 좋은 마음으로 봉사헌신하겠다는 나의 하늘 상급은...

그냥 땅바닥에 다 쏟아져버렸다.

끝까지 겸손하지 못하고, 교만하게 투정을 부렸던 그 순간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았다는 걸 기도하면서 알게 됐다.

인내하며 최선을 다하라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화를 내는 나를 보며... 사람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구나 싶었다.




작년과 올해 두 번의 창립콘서트를 맡으면서 일 년 사이에 많은 것을 알게 됐다.

내가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

또 내 교회를 더 많이 알게 됨으로써 이해하고 귀하게 여기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말없이 궂은 일도 책임감 가지고 하는 봉사자들이 주변에 많다는 것.

하나님의 일을 합력하여 도모할 때 가장 기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겸손하게. 격려하며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면서 일을 해야,

진행이 더 잘 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콘서트의 주제처럼,

우리 하나님은 정말 좋으신 하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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