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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마애불
선운사 마애불/ 조성범꽃 같은 세월 낙화하고저미는 회한 놀 빛처럼 깊어 아제 아제 바라아제해탈과 해인 뉘 것인가?법당 아래 면벽하는 누렁이에 물어 보랴?결가부좌 마애불단정한 군의 띠 매듭 아래풀씨 하나 소망처럼 돋아나 정좌하고두 손 모아 합장한 여인갸름한 초승달처럼 고요하다.
인천국제공항 노동자,시인, 시집(푸르고 무성하게) 국제 PEN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