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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낙화/조성범 한낮 짧은 잠에서 깨어둑해지는 창가 빈 책상 위 앉아 술을 마신다 꽃잎하나 둘 떨어지고 석양에 걸린 바람소리금새온몸 조여든 빛의 그물 뒤꿈인듯 떠나버린 젊은 날들
인천국제공항 노동자,시인, 시집(푸르고 무성하게) 국제 PEN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