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이 폭발했다. 근처에 있었다. 위험에서 벗어나려 황급히 몸을 돌렸지만 늦었다. 화염에 휩싸인 거대한 파편이 날아와 한쪽 안면을 강타했다. 불길의 뜨거움과 충격의 고통이 전신을 뒤흔들었다. 정신을 차리니 두개골 일부가 플라스틱으로 대체되어 있었다. 거울 앞에서 가만히 만지작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