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 - 도로시
탄산은 시원하게 뻥 뚫리지.
시원짜릿하며 톡톡 튀지.
맑고 경쾌한 소리를 내며
뚜껑은 뿅 날아가. 저
하늘로 높고 푸른 하늘로
높이 탄산의 힘을 실어
날아가지. 그 탄산
처럼 우리의 앞길이
뻥 뚫리면 얼마나
좋을까? 시원짜릿한
맛을 느끼며 저 하늘로
날아오르는 거야.
방해물과 함께
마음껏. 우리의 감춰져
있던 날개를 펼 수 있겠지?
우리의 자유를
Copywriter. Author. Creative Director. 『저항 금기 해방-여성영화에 대하여』, 『도로시 사전』, 『광고회사를 떠나며』, 『저녁이 없는 삶』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