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없다

- 살아있는 한 실패라는 단어는 없다

by 메아리

입시를 치르는 아이들이 날이 서있다.

모의고사가 어려웠고, 이번이 9등급 아이들의 마지막 학년이라 긴장이 역력하다.

열심히 하는 아이들의 멘탈도 아슬아슬하다.

옆에서 보기 안쓰럽다 못해 가슴이 애린다.

왜 이런 상황을 만들어야하나, 화가 나기도 한다

문제를 풀라고 만들어야지, 좌절하라고 만들었나 싶다.

아이들이 물어본다.

"쌤, 이번에 실패하면 어떻게 해요?"

모든 시험에 그런 가능성을 늘 생각하지만 이번엔 좀 더 마음이 아린다.

"싶패가 어디있어, 없어 그런거!"



아이들보다 조금 먼저 삶을 살아봤을 뿐이지만

그거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고 실패라고 부르면 안된다.

시험에 떨어졌다고 실패라고 부르지 않는다.

내가 노력한 그 모든 게 허사라고 망했다고 하지 않는다.

시험엔 내 실력도 있지만 운이란 것도 있다.

하늘의 그 모든 기운과 운 그리고 내 실력이 더해져서

한 번에 된다면 바랄 게 더 있을까만은.

세상 일이 그렇게 되지 않을 때도 많았다.

넘어지기도 할 수 있다.

운이 따라주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달리는 거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긍정적인 생각만 하고 달리는 거다.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또 달리는거다.

인생은 그렇게 내가 바라는 거를 보며 그 방향으로 무작정 달려보는거다

누가 뭐라해도 비웃어도 그 방향으로 달려봐

내가 달려봐서 조금 아는데, 그 과정에 '실패'라는 놈은 없더라.

그 과정이 사는 거고 그 에피소드들이 나를 만들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리다보면 나만의 속도와 색깔로 나를 하나씩 완성하더라

그러니깐,

애들아.

기죽지 마.

내가 언제까지고 네 곁에서 응원할거야.

넌 될 놈이니깐.

내가 알거든

분명 넌 될 놈이라는 거.

기억해


세상에 실패는 존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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