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만들어보기 1. 3D 프린팅으로 시제품 만들어보기
틈을 막고 바퀴벌레가 우리집에 들어오지 않는 것까지는 성공했다.
그런데...
천장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스스스슥 하는...
무언가 기어다니는 불쾌한 소리.
생각해보니 그도 그럴것이 바퀴벌레가 천장에서 나오는데 천장을 막아놓으면 그 안에서 얼마나 기어나오고 싶겠나.
집사람의 노이로제는 다시 시작됐고, 나는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식독제는 바퀴벌레가 먹고 죽는, 그리고 주변의 바퀴벌레를 연쇄살충하는 효과가 있다.
"천장에 약을 넣을수만 있다면 바퀴벌레들을 해결할 수 있을거야."
그렇게 아이디어를 짜기 시작했고, 형태를 고안했다.
고민하다 고민하다 나온것이 다운라이트와 유사한 구조,
"이런식으로 만들어서 약을 짜넣는 구조를 만들어보자." 로 결정되었다.
학부시절 3D 모델링은 배운것이 있었다. 세월은 어느덧 십수년이 지났지만, 프로그램은 발전되고 더 다루기 쉬워져 있었다.
Autodesk inventor 를 사용해보았다가 결국에는 Fusion 으로 넘어오게 되었다.
3D 모델링의 원리는 어렵지 않다. 평면을 그려서 3차원 형상을 만드는 것.
적당히 구동이 되는지를 확인하고 이제 3D프린팅 업체를 찾았다.
구글링을 조금만 하면 3D도면 파일을 가지고 프린팅 해주는 업체들이 있다.
이런식으로 도면 파일을 검토해서 제작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수정에 수정을 거쳐. 결국 주문
비싸다!!!
그렇지만 잘되는지 확인하려면 어쩔 수 없다.
스프링은 주변에 굴러다니는 다운라이트의 스프링을 떼서 사용했다.
구멍을 내고
약을 짜서
넣어보았다.
그리고 결과를 기다렸다.
결과는 대 성공. 정말 바퀴벌레가 나오지도 않았고,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며칠을 두고봐도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
집사람을 뛸듯이 기뻐했다. 이건 팔아야 된다며 갑자기 눈빛이 달라졌다.
그래서 저 모델을 가지고 대량으로 생산해줄 생산자를 찾아야 했다.
다음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