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해봐야지 안다.
무엇이든 해봐야지 알 수 있다.
오늘 동생이랑 오후에 올리브영에 가서 팩을 샀었다.
나름 둘이서 고심 끝에 하나를 선택하고 집에 가던 길에
'근데 이 팩 사용하고 나서 안 맞으면 어떻게 해?'
라는 물음에
'글쎄, 그건 사용을 해 봐야지만 알 수 있는 거라 지금은 모르겠네.'
라는 답을 하였다.
정말 사용을 해봐야지만 알 수 있는 물음이었고, 그 후에 해결책을 찾아야 할 문제였다.
문득 다시 생각해 보니 나의 삶도 그런 것 같다.
결국 무엇이든 해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그게 나와 잘 맞을지 안 맞을지 말이다.
난 시작도 전에 걱정이 앞서 겁을 먹고 결국 쉽게 포기해 버린 게 많았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되었다.
포기보다는 해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시도를 해 보아야 한다.
그래, 결국 해봐야지 알 수 있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