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전문상담사 잇슈'
오랜만에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자신의 결혼식이 있으니
다른 친구들과 함께 그전에 모이자는 내용
우리는 연락을 안 하고
서로 얼굴도 보지 않은지
벌써 3년이 넘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잠시 고민했지만
다른 친구들과 대화해 본 후
그 친구와 모임을 가졌다.
약속 장소로 이동하며
운전 중인 차 안에서 잠시 고민했다.
말할까 말까,
이런 연락은 불편하다고.
하지만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믿는 구석이 있기에
그렇게 만나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했고
거기서 아무렇지 않게
가볍게 건넸다.
너무 안 보다가 연락이 와서
고민했다고
친구는 웃으며 답했다
그래 미안해
그렇지 않아도 서운할 것 같았어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
세월 때문인지
아니면 우리도 성숙해져서인지
그렇게 오가는 대화가
서로 불편하지 않았고
어디서 바람이 불어와 지나갔나
산뜻하기 그지없었다
관계란 그럴 때가 있다
오래된 와인처럼
세월이 지날수록 값진
값을 매길 수도 없는
와인 같은 친구들이
옆에 함께 해주니
고마운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