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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than May 31. 2020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법

[읽으면서 배우고 쓰면서 성장하는]

삶을 살면서 스트레스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한 이 글의 제목을 보고 들어온 분들 중에는 현재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거나 평소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고민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나는 나름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스트레스"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나는 욕심이 많은 편이라 내가 생각하고 계획된 일을 해내지 못하거나 기대했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잊어 버리자 라며 "스트레스를 없애야 하는 존재"처럼 여겼는데, 대개 이런 행위나 생각들은 오히려 스트레스의 꼬리에 꼬리를 물며 점점 깊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나는 제목처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는 것 일까? 라는 질문이 시작 되었고, 스트레스가 과연 무엇이고, 왜 나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자극하는 것 일까에 대한 의문과 호기심이 생겨나게 되었다.


스트레스란?


우선 스트레스라는 단어 자체는 포괄적으로 사용되고, 각 개인의 상황에 따라 스트레스의 정의는 제 각기 달라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이해하기 위해 포괄적 개념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스트레스는 우리가 마음을 쓰는 대상이 위태로워질때 발생한다.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쾌감과 실연을 당했을 때 느끼느 슬픔을 모두 수용할 만큼 포과적이다. 이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스트레스르 받을 때 나타나는 신체 반응은 물론, 스트레스가 많다고 설명할 만한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들도 포함한다." - <스트레스의 힘 - 20page> 

위 개념에 대한 내용을 보면 어느 정도 끄덕이며 공감을 할 것이다. 그리고 스트레스 개념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마음을 쓰는 대상"인데, 즉 우리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상에게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것이다. 이 의미를 한 번 더 해석하자면 의미있는 경험과 삶일수록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바라보는 관점


그럼 스트레스는 우리 삶 중요한 순간 일수록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데, 우리는 그럼 진정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정답 이전에 아래 재미있는 실험 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크럼은 7개 중 4개 호텔 객실 청소부에게 일을 하는 과정 속에서 소모하는 칼로리에 대한 소개와 동시에 해당 업무가 운동이라는 사실을 소개해줬다. 그리고 이에 덧붙여 충분한 신체활동은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나머지 3개 호텔 객실 청소부들은 통제 집단으로 분류해 다르게 조치했고, 신체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중요성을 관한 정보는 얻었으나, 자신의 업무가 운동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설명은 듣지 못했다. 4주가 흐른 뒤 크럼은 객실 청소부들에게 연락을 취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자신이 업무가 운동이라는 정보를 들은 사람들은 체중과 체지방이 줄었으며 혈압이 내려갔고 자신의 일이 전보다 더 좋아하게 됐다는 사람들도 생겨났다고 한다."

 <스트레스의 힘 - 31page> 

위 실험은 내가 하는 일이 운동이라는 정보와 운동이 가져다주는 신체의 건강에 대한 정보를 받은 집단은 이런 정보를 답지 못한 집단보다 실제 건강과 일을 대하는 태도가 변화했다는 실험 내용이다. 평소 하는 일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뿐 별다른 물리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신체와 정신적인 측면에서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사고방식의 과학"이라는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고, "사고방식의 과학"의 연구는 우리가 어떤 대상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기 위해 한 번만 짧게 중재만 해도 우리가 앞으로 더욱 건강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사고방식의 과학"을 토대로 "진정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에 대한 대답이 어느정도 짐작이 될 것이다. 바로 스트레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이다.


의미있는 삶과 스트레스


스트레스의 관점을 바꾸자라는 말이 어떻게 보면 너무 추상적이고 허무 맹랑한 대답일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반응을 보일 수있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를 "해로운" 존재로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삶의 목적"을 연관시켜 볼 필요가 있다. 가령 스트레스가 없는 삶은 과연 행복할까?


"의미 있는 인생과 가장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혀진 예측변수가 무엇이었을까? 놀랍게도 스트레스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연구원들이 조사한 모든 스트레스 지표는 피험자가 앞으로 인생을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할 것인지를 예측하는 중요한 변수였다. 과거에 스트레스 받는 사건을 많이 경험한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가장 높았다. 현재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들 역시 자신의 삶을 보다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스트레스의 힘 - 109page>

"심지어 의미 있는 스트레스를 받지 못하면 건강에 해롭다. 한 대규모 전염병 연구에 따르면 지루함을 더 많이 느끼는 중년 남성은 향후 20년 동안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았다. 반면 목적의식이 있는 사람들은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왜 스트레스가 건강과 행복에 항상 유해하지만은 않은지, 그리고 왜 스트레스가 많은 삶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하는지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장 흔히 언급되는 생활 속 스트레스 원인이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가장 큰 원천과 일치할 때 스트레스는 행복에도 기여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스트레스의 힘 - 111page> 

감사하게도 훌륭한 학자 분들께서 이미 스트레스와 삶의 목적과 행복에 대한 연구한 내용이 존재한다. 그리고 연구 결과는 예상과는 달리 스트레스가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실을 알려줌과 동시에 더 이상 스트레스가 "해로운 자극"이 아닌 나의 삶을 의미있게 만들어주는 성장의 동력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준다.



스트레스와 마주하기


사실 스트레스를 없애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그리고 스트레스가 없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없다.) 우리의 삶은 목적과 의미를 가질 수록 끊임없는 스트레스에 노출 될 수 밖에 없고, 스트레스를 회피하기 보단 마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주는 부정적인 면만 보는 것이 아닌 긍정적인 면도 바라보는 "균형잡힌 시각"을 가짐으로써 스트레스에 지배되는 것이 아닌 스트레스를 내 편으로 만들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스트레스가 가진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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