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프랑스 지방선거 결과

내년 대통령선거의 전초전

by 이완

3월 15일에 프랑스 지방선거가 있었다. 한 번에 결판나지 않은 곳은 22일에 결선투표를 열었다. 2027년에 대통령선거가 있으니, 올해 지방선거는 그 전초전인 셈이다.

범우파 연합은 니스와 툴롱, 툴루즈 등 남부 지역 대도시를 얻었다. 특히 우파 포퓰리즘 정당인 '국민연합(국민전선의 새 이름)'이 군소도시들을 공략하면서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승리자가 되었다.

하지만 다음 대선 결과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결선투표에서 범좌파와 범중도 유권자가 결집하면, 국민연합에 불리하다는 사실이 곳곳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한동안 침체되어 있던 '프랑스 사회당'이 범좌파 진영을 이끌고 파리와 낭트, 스트라스부르 등 주요 대도시를 지켜냈다. 극좌 정당인 '불복하는 프랑스'와 갈라서면서도 얻어낸 결과다.

최근 프랑스 정치는 강세인 우파, 바짝 뒤쫓는 좌파, 더 밀려나지 않으려는 중도로 삼분할되어 버렸다. 그 탓에 결선투표에서 여러 유권자를 결집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마크롱의 후임을 골라야 하는 내년 프랑스 대통령선거도 상당히 치열할 듯하다.


Gemini로 제작
르몽드가 정리한 지역별 선거결과

르몽드가 정리한 선거 결과.

https://www.lemonde.fr/en/les-decodeurs/article/2026/03/22/map-french-municipal-election-results-after-second-round_6751704_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