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단 2일 만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유튜버가 있다. 유튜브 영상은 2분짜리 한 개뿐이다. 얼마 전까지 충주맨으로 활동하던 김선태 씨 이야기다. 6급 주무관이었던 김선태 씨는 자유의 몸이다. 영상 댓글에 보면 우리나라의 기업체는 다 모인 듯하다. 댓글만 3만 개다. 일부 댓글은 이력서를 올린 사람들도 있다. 웬만한 채용박람회보다 기업체 홍보가 더 많아서다. 우리나라에서 홍보를 가장 잘하는 사람으로 손꼽히 듯하다.
영상 한 개로 이틀 만에 '충TV' 구독자를 넘어섰다. 어찌 보면 공직사회의 경직성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일이다. 공무원들의 폐쇄적인 구조를 이제는 바꿀 때가 되었다. 외부에서 문의를 하기 위해 전화를 걸면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보다 더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텐데 구조를 알게 되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사람이 바뀌고 시대가 흘러도 발전은 없다.
유튜브 채널 운영은 쉽지 않다. 웬만한 인기를 가지고 100만 구독자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명한 연예인들도 쉽지 않다. 온전히 개인의 인기다. B급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와 멘트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찌 보면 주변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을 만도 하다.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 자신과는 다른 물에서 놀고 있으니 어찌나 배가 아팠을까?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개인의 역량은 모두 다르다. 관심사도 다르고 잘할 수 있는 영역도 다르다. 나의 잣대로 다른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된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다른 사람은 알고 있는 정보에 불과하다. 상대방이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도 잘 알지 못하기도 한다. 사생활을 공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조심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생각나는 대로 아무 말이나 하는 사람들도 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자신의 입장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관점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객관적인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 자신의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 오늘의 한 마디 >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내가 보는 다른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