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휴일이다. 개학 이후 첫 휴일이다. 지난주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순식간에 지나가기도 했다. 많은 선생님들이 대부분 비슷한 하루하루를 보내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학교급이나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비슷하게 한 주가 흘렀다. 예측한 대로 일정이 흘러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학생들의 돌발행동으로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예측한 일만 일어나면 문제는 그리 크지 않다. 예측하지 않은 일이 발생하면 대응 매뉴얼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수업을 방해할 때에는 교육활동 침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한 내용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학생들 간의 다툼이 있는 경우는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사안처리 가이드북에 상황별 대처방법도 자세히 나와있으니 그대로 진행하면 된다.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좋은 일만 생기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기도 하고,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의 미래를 알 수 없다. 누가 어떤 일이 생기고 어떻게 대처할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좋지 않은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을 테니 말이다.
휴일은 온전히 쉬고 싶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어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 집에서도 일을 하고 있다. 휴식이 보장되어야 일도 잘할 수 있는데 말이다. 휴식을 취하려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 휴식을 가진다고 말하고는 책을 읽는 경우도 있다. 이마저도 노동이나 일이 될 수 있다. 독서를 하는 와중에도 뇌는 일을 한다. 휴일은 휴식을 가지는 날이어야 한다.
오늘 오후에는 일주일 치 유튜브 영상을 촬영해두어야 한다. 평일 저녁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이런 작업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니다. 나와의 약속이다. 나의 영상을 기다리는 분들도 있다. 이 분들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이리 열심히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나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도전을 해보아야 실패를 하던 성공을 하던 결과가 나온다.
< 오늘의 한 마디 >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