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학교폭력

by 날아라후니쌤

어제 하루 연가를 내고 서울에 다녀왔다. 장소는 종로에 있는 노무현 시민재단이었다. 예전 봉하마을에 있던 기념품샵도 있고, 책도 많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었다. 이곳에 유튜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개인채널의 영상을 촬영하면 더욱 좋겠지만 아니다. 노무현 시민재단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촬영하는데 패널로 출연했다.


주제는 학교폭력이다. 변호사, 교수, 가수 등으로 구성된 패널이었다. 교사 대표로 출연을 했다. 학교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짚었다. 교사의 시각에서 문제점은 무엇인지 미리 준비하고 이야기를 했다. 각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학교폭력의 문제는 쉽지 않은 문제였다. 촬영을 총괄하는 작가님의 시각에서도 학교폭력 주제는 정말 쉽지 않다고 했다. 마지막까지 주제를 망설였던 이유라고 했다.


2시간에 가까운 촬영이 끝났다. 출연진 모두가 이후의 일정도 있었기에 더 이상의 진행은 어려웠다. 인사를 나누고 나오는데 인스타그램에서만 보던 분을 만났다. 2026 대한민국 미래교육 트렌드 책에 한 꼭지를 쓴 교수님이었다. 나도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을 주제로 담았기에 인사를 했다. 자연스레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사진을 한 컷 남겼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첫 만남은 그렇게 진행되었다.


이후에 ITX를 타고 춘천으로 내려왔다. 아침 일찍부터 힘든 여정이었다. 식사는 거의 거르고 이동을 했다. 내려올 때에도 이동시간을 고려하면 식사를 할 시간이 부족했다. 밥을 먹고 ITX를 타려고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다음 차량은 1시간 20분 뒤에나 있었다. 결국 그냥 내려와서 집에 도착했다.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저녁시간이 되었다. 저녁엔 삼겹살로 마무리를 했다.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오랜 기간 몸담아 왔다. 학교에서의 기피업무를 10여 년 가까이하다 보니 지엽적이고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이야기까지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처음 학교폭력 업무를 하던 학교가 특이한 사안이 많은 학교여서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오랜 기간 누적된 정보는 다양한 환경에 활용될 수 있다. 하나의 주제를 오래 공부한다는 건 전문가가 되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과정이다.


< 오늘의 한 마디 >

좀 힘들긴 했지만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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