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환불이란 어떤 것의 대가로 받은 금액을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공연을 다 보았다면 환불을 받을 수 있을까?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환불을 받기는 어렵다. 우리나라 가수가 해외에서 공연을 했다면 더더욱 그렇다. 십센치라는 활동명을 쓰는 가수가 있다.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한 이후 환불을 결정했다고 한다. 공연하는 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최상의 무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유다.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환불을 결정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자신의 무대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일 수 있다. 진정한 프로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해외에서 진행된 공연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보인다. 어떻게 보면 환불은 해주지 않아도 그만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가끔 뉴스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배달음식을 시키고 거의 다 먹은 이후에 환불을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짬뽕에 들어있는 버섯을 보고 벌레가 나왔다면서 환불해 달라고 하기도 한다. 어찌 보면 진상이다. 금전적 이득을 취하면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람들의 손해를 요청하는 셈이다. 어찌 보면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내가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수혜를 입었다면 마땅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맞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지금은 금전적 비용이 지출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받지 않아야 하는 돈을 받는 경우도 그렇다. 이런 경우는 나중에 책임을 묻기도 한다. 법적으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의도하지 않게 범법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강요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자신이 해줄 수 있을 만큼의 비용을 받아야 한다. 나에게 요구하는 상황이나 비용만큼의 일을 해주면 된다. 그 일이 다소 어려운 일이라면 비용을 더 받으면 된다. 비용을 지불한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는 방법도 있다. 불가능한 일이라면 하는 데까지 해보고 안되면 어쩔 수 없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렵다.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 오늘의 한 마디 >
멋진 결정을 한
십센치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