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동지다. 1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수북이 쌓였다. 눈이 오면 길이 미끄러울까 걱정이다. 오늘은 사촌동생이 결혼을 하는 날이라 다른 지역까지 다녀와야 한다. 미리 준비를 한다고 해도 사고가 나지는 않을지 걱정이다. 사고는 예고하고 발생하는 게 아니니 말이다. 안전을 머릿속에 넣고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올해도 이제 10일 남았다. 올해 계획한 일들이 잘 진행되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마무리단계에서 흐지부지 된 것은 아닌지 파악해야 한다. 내년 계획을 세울 때에도 미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달성가능한 목표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안 한 것과 같다. 계속된 실패는 학습된 무력감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이 이제 10일 남았다. 조금 전의 표현을 살짝 다르게 표현한 것뿐인데 기분이 다르다. 무언가 희망적인 느낌도 든다. 내년에는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기대된다. 물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희망적인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 되는대로 살아가면 정말 되는 일이 없다. 오늘보다 내일은 조금이라도 성장한 나를 만나기 위해 현재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현재를 잘 사는 것은 결국 멋진 미래의 나를 만나기 위한 작업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어떠한 점이 부족한지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준비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쉽다. 삶을 살아가면서 체크해 볼 일들이다. 2024년 남은 날들은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보낼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날들이 되기를 바란다.
올해 기억에 남는 일을 글로 남겨둘 필요가 있다. 1월부터 12월까지의 일정을 정리하고 어떠한 일을 해왔는지 기록으로 남겨둔다.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어떠한 일을 계획하고 있는지도 함께 남겨둔다. 내년 12월에 남겨둔 기록을 확인하고 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한 해 한 해 성장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자신의 성장은 누가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 오늘의 한 마디 >
눈이 많이 왔어요.
안전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