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만에 브런치 작가 되기

브런치 작가가 되다.

by 날아라후니쌤

Intro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 인생을 살면서 나의 이름으로 된 책을 10권 정도 발행해보는 것이다.

교사로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계획하였던 ‘교과서에 내 이름 싣기’는 운이 좋게도 몇 년 전 2015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심의를 참여하였다. 교과서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며 나의 전공에 관한 지식도 향상되었다고 생각한다.

예전 기간제 교사를 한적이 있었다. 그때 담당부장님이 현재 ‘브런치’라는 걸 하고 있는것을 알게되었다. 검색창에 ‘브런치 작가’라는 검색어를 넣어보았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올해는 책 한 권 써보자.’라는 다짐을 한다.

나의 경험과 환경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또 한 번 다듬어 보고자 한다.


1. 브런치 작가가 되다.

금요일 오후에 신청했는데 월요일 오전에 답장이 왔다. ‘안녕하세요 작가님’으로 시작하는 메일이 도착했다. 제목이 ‘브런치 작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되어 있었기에 아무 거리낌 없이 열어보았다. ‘작가’라고 불러주는 메일을 처음 받아보아서 그런지 머쓱했다. 웃음을 보이는 걸 보니 기분도 좋았다.

사실 별 준비 없이 신청했다. 신청하는데 10분도 고민하지 않았고, 이전에 써둔 글 몇 편을 자료로 첨부해서 신청하였다. 유튜브 채널 운영하는 주소도 넣었다.

웬걸 알고 보니 ‘브런치 고시’라는 말이 있었다. 브런치 작가를 신청하기 위한 공부방도 있고, 글쓰기를 위한 스터디그룹도 있었다. 갑자기 이런 치열한 곳에 안 맞는 옷을 입고 와있는 느낌이다.


2. 매거진을 만들다.

브런치를 신청할 때 학생부장으로 학교폭력, 선도, 교권 등의 '학생들과 마주하는 생활교육’을 테마로 신청하였다. 매거진을 총 3가지로 구성하였다. ‘학교폭력 사안처리’, ‘생활교육’, ‘마음으로 짓는 학교’로 하였다.


‘학교폭력 사안처리’는 학교폭력 업무를 맡고 있는 분들을 비롯하여 학부모, 학생들이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알고 있어야 하는 절차, 방법, 문서작성법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도움을 주고자 한다.


‘생활교육’에서는 교권 등으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을 소개하려고 한다. 어느 순간부터 학교나 교육청에서 ‘생활지도’라는 말보다는 ‘생활교육’이라는 표현을 하기 시작했다. ‘생활교육’은 생소하게 들릴 수 있으나, 학생들의 바른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안내는 교육의 대상이지 지도의 대상이 아니다.


‘마음으로 짓는 학교’에서는 교육정책이나 이슈 등을 현재 시각에서 보는 미래의 교육현장을 그려보는 장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학교현장에 있으면서 넓은 시야로 보기도 하는 줌아웃 기법을 통해 생각의 장을 넓혀보고자 한다.


Outro

자신을 계속해서 자극을 주며 발전하는 것에 관한 흥미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을 즐기기도 한다.

2022년 올해의 다짐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굳은 결심과 함께 오늘도 글을 한 편 적어 내려간다. 나에게 글을 쓰라고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