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에 호주 여행을 다녀왔다. 딱 1년 전인 2016년 2월에 호주 시드니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당시 그 계절의 시드니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좋았다. 그 공간에 있는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아져 현이와 함께 여행을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딱 1년 뒤에 호주로 여행을 갔다. 시드니와 멜버른을 중심으로 여행을 했는데 시드니에 있을 때 기차로 두 시간 거리인 '블루마운틴'에 다녀온 적이 있다. 기차 플랫폼에서부터 블루마운틴으로 가는 기차 여행, 블루마운틴에서 보낸 시간 모두 좋았다. 사실 나는 해외 여행을 갈 때 도시를 중심으로 다니는 편이다. 휴양지나 자연 경관을 보러 가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도시인들의 삶과 도시에서 볼 수 있는 풍경에 더 끌리는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드니에서는 꼭 하루 시간을 내서 블루마운틴을 다녀오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