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폭풍_헬스케어 리츠 CEO의 갑작스러운 사임

웰타워(Welltower)

#최근 미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 리츠인 '웰타워(Welltower)'의 최고경영자(CEO) 토마스 데로사가 갑작스럽게 물러났다. 헬스케어 리츠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헬스케어 시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했고, 실적도 타격을 입었다.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회사인 그린 스트리트(Green Street)에 따르면 시니어 하우징 관련 부동산 투자 회사의 총 수익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평균 약 27.5 % 감소했으며, 리츠의 총 수익은 17.5 % 줄었다. 웰타워 역시 이러한 흐름을 비껴갈 수 없었다. 최근 입주를 늘리기 위해 임대료를 깎아주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웰타워는 미국을 대표하는 리츠이고,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던 회사라는 점에서 안타깝다. 웰타워가 소유한 시니어 하우징의 임대료는 월 평균 6,000달러에 달한다. 웬만한 부유층이 아니고서야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싸다. 토마스 데로사는 과거 "미국 고령자의 85%가 연 5만달러 미만의 수입으로 살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낸 바 있다. 실제 웰타워는 지난 2월 월 임대료가 1,000~1,500달러 수준은 시니어 하우징 브랜드를 새로 선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發 산업재편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다. 한편에서는 산업의 쇠퇴가 가속화되지만 한편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