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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기 Feb 08. 2021

ESG를 대하는 미국 리츠의 자세

오랜만에 확인할 데이터가 있어 미국리츠협회(NAREIT)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사이트가 개편된 것 같다. 기존에 없던 분류인지, 기존에 눈에 잘 띄게 해두지 않아서 못 본 건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ESG'가 눈에 들어온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가 화두인데 미국 리츠들의 ESG 관련 개선 노력들을 구체적인 수치로 만들어놨다. 참고로 미국 상장 리츠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10~20%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ESG 관련 리포팅을 하는 미국 리츠는 꾸준히 늘고 있고, 시가총액이 클수록 ESG 준수 노력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아울러 ESG 중에서도 E(Environment)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오고 있는 한국과 달리 미국 리츠들의 공시 내용을 보면 S(Social)이나 G(Governance) 관련 내용들도 많이 보인다. 다만 얼마 전에 감수로 참여한 'How real eastate developer think'라는 책에서도 한 디벨로퍼가 언급했듯이 ESG 관련 데이터 작성의 기준이 되는 GRESB나 CDP, GRI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은 일종의 정해진 공식이 있다. ESG 관련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과 실질적인 효과 사이에는 간극이 생길 수도 있다는 말이다. 소리만 요란하고, 실제 효과는 없는, 그런데 투자를 더 어렵게 만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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