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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기 Nov 18. 2022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 2.0 베타 버전

예전에 쓰고 있었던 글이다. 


댈러스에 와 있다. 출장이 있어서 지난 토요일에 댈러스에 왔다. 포트워스 공항을 통해 들어왔는데 2005년 이후 17년 만에 포트워스 공항에 온 것 같다. 텍사스도 17년 만이다. 며칠 후에는 보스턴으로 간다. 보스턴은 또 16년 만이다. 그 사이에 SPI 2.0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오늘 SPI는 또 한 번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2021년 4월 론칭 당시 3명으로 시작했던 SPI는 이제 16명이 근무하는 회사로 커졌다.  오늘 론칭을 하면서 SPI 구성원들 각자가 가진 꿈의 크기를 생각해봤다. 각자가 가진 꿈이 모여 지금의 SPI가 만들어졌고, 앞으로 SPI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10월 서울 프라퍼티 인사이트(SPI) 2.0 베타 버전을 소개하기 위해 쓰다가 여러가지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마무리짓지 못하고 이제서야 마무리를 짓는다. 그 사이 한 달이 흘렀고, SPI 2.0 베타 버전 사용설명서도 올렸다. 새로 합류한 핀테크 팀의 노력 덕에 SPI는 나날이 진화하는 중이다. 오늘 또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었다. SPI가 신한벤처스 및 아시아 F&I에서 지원하는 신한벤처스 SFL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아래는 SPI 2.0 베타 버전(https://seoulpi.io/) 출시 당시 SPI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한 글 


SPI 2.0 베타 버전을 소개합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애널리틱스로>


안녕하세요.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SPI) 고병기 콘텐츠 에디터입니다. 오늘 두 번째 뉴스레터를 전해드립니다. SPI의 커다란 변화, SPI 2.0 베타 버전을 독자분들께 소개드립니다.

SPI 2.0은 향후 독자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해야 할 부분을 개선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내년 상반기께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SPI가 지금까지 걸어온 여정과 앞으로의 여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SPI 2.0 베타 버전을 소개합니다.

SPI는 2021년 4월에 정식으로 론칭했습니다. 당시 김정은 대표와 손효상 이사, 그리고 저까지 이렇게 셋이서 출발한 회사가 이제는 전체 인원이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초에 김시목 에디터가 새롭게 합류하고 그간 인턴으로 활동하면서 회사의 궂은 일을 성실하게 도맡아 해주었던 나혜수 씨가 정식 직원이 됐습니다. 이후 리서치 부문을 맡고 있는 최지안 이사가 합류했고,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던 김재우 씨도 정식 직원이 되어 SPI 영문판을 비롯해 SPI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하게 됐습니다.

출범 후 1년 만에 3명에서 7명으로 두 배 이상 인원이 늘었습니다. 이를 통해 론칭 후 숨가쁘게 달려왔던 콘텐츠 부문을 좀 더 단단하게 하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SPI는 차밍시티라는 부동산금융과 도시 및 건축, 공간에 특화된 출판사를 인수하고 이를 맡아줄 출판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최용호 이사님을 영입했습니다. SPI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회사이기에 출판 관련 비즈니스는 언젠가 SPI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차밍시티가 그간 부동산금융과 도시 및 건축, 공간 분야에서 좋은 평판을 쌓아왔기에 SPI의 출판 관련 비즈니스가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부동산 핀테크 부문을 맡게 된 조철민 대표, 그리고 조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모은 동료들이 합류했습니다. 박충순 CTO, 데이터서비스기획(박순재), 프론트엔드 개발(김형석), 백엔드 개발(백시열), 디자인(김수연), 데이터애널리스틱스(옥지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SPI에 합류했습니다. SPI는 이제 막 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을 하는 단계이지만 가까이서 본 그들은 SPI가 가고자 하는 길에 꼭 필요한, 대체할 수 없는 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SPI를 보다 고객친화적으로 만들어줄 디자인과 SNS 마케팅 등을 맡게 될 안세라 씨까지 합류하면서 이제는 총 인원이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온 SPI가 가고자 하는 미래를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SPI 2.0을 준비해 온 조철민 핀테크 부문 대표와의 대화, 그리고 김정은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 SPI 2.0 베타 버전 소개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조철민 SPI 부동산 핀테크 부문 대표



- 왜 상업용 부동산인가?
조철민 : 우선, 고령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을 확보해야 합니다. 상업용 부동산은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대표적 자산입니다. 상장 리츠를 통하면 부동산 금융 전문가가 관리하는 전 세계 우량 부동산의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인플레이션은 구조적입니다. 오늘날의 화폐 시스템이 그렇게 설계되었습니다. 화폐의 가치는 계속해서 하락합니다. 부동산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이유입니다. 실물 자산을 확보하여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해야 합니다.

- 리츠 정보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조철민 : 리츠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현저히 낮은 게 현실입니다. 증권사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는 리츠 분석 자료는 제한적입니다. 부동산의 특성을 고려한 계량 분석이 부족하고 분석 리포트는 분산되어 있습니다. 기초 자산이 되는 부동산의 건물 사진조차 없습니다. 대안이 필요합니다. 심지어 상장 리츠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이 현저히 낮습니다.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 시스템에 공시된 데이터는 가공이 어렵습니다. 사용자 편이성이 현저히 낮습니다. 데이터들이 파편화되어 있습니다. 상장 리츠와 관련된 모든 공시 데이터를 자동화,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 SPI 리츠 정보 시스템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조철민 : SPI 리츠 정보 시스템은 상장 리츠에 대한 정보 투명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하여 연기금의 자금 운용을 돕고 개인들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입니다. 상장 리츠와 관련한 모든 공시 데이터를 수집하였고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시각화 합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예탁결제원 공시시스템, 자산관리회사 데이터를 기초로 상장 리츠 실시간 계량 분석 및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리츠 모니터링 보드를 통해 주요 지표들을 실시간으로 비교 분석할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 리츠에서 시작하여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증권거래소의 상장 리츠에 대한 계량 분석을 일원화하여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건물 정보, 지도 데이터 등을 통해 도시적 맥락에서 기초 자산이 되는 부동산을 살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김정은 SPI 대표


안녕하세요. SPI 대표 김정은입니다.

뒤숭숭한 뉴스들만 나오는 요즘입니다. 저희 SPI가 다루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그 어느때 보다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리츠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역사를 통해서 배우는 건 시장은 항상 진화하고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SPI도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면서 투자자들이 리츠라는 상품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리츠정보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베타 서비스를 론칭하지만 앞으로도 저희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정교하게 만드는 일을 계속해서 많은 투자자들에게 리츠 투자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파편화된 정보들은 모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닌 맥락을 정확하게 짚어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플레이어들과 투자자들이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부동산 금융 시장이 보다 투명하고 성숙한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습니다.



김정은 대표와 조철민 대표의 이야기를 잘 들으셨나요?


SPI 고병기 콘텐츠 에디터입니다(약 2년 정도 뉴스레터를 쓰면서 이 문장을 수백번도 더 쓴 것 같네요. 앞으로도 쓸 일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한번은 어떤 기고자분이 자기를 SPI에 소개해주신 분이 혹시 SPI 주주가 아니냐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왜 그런 질문을 하냐고 했더니 너무 자기 일처럼 SPI를 돕고 있어서 투자자인줄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출범 후 지금까지 저희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구독해주시는 독자분들의 관심과 자기 일처럼 SPI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SPI는 앞으로도 그러한 독자분들의 격려와 응원에 보답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PI 2.0 베타 서비스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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