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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KRYPTO Feb 24. 2019

[Tezos X Skkrypto] 테조스 공부노트 #1

테조스 소개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블록체인 네트워크 Skkrpto(스크립토)입니다. 요즘도 블록체인을 공부한다고 하면 이런 말을 듣고는 합니다. “아직도 블록체인 하니?”, “진짜 기술이 있기는 한거야?” 이런 말을 듣는 것이 자연스러울 만큼 2018년은 블록체인에게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산업과 기술에 대한 회의가 차오르는 시간이었지만 스크립토는 여전히 진짜 기술을 찾아 공부하였고 이번에 연재할 시리즈에서는 그 진짜, “테조스”를 소개합니다.

                                                        
 이번 Tezos x Skkrypto 프로젝트를 통해 테조스가 왜 진짜배기인지 문과도 이과도, 남녀에 노소까지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소개, 분석글만 쓰는 것은 아니고, 연구팀의 문과적 분석과 함께 스크립토 개발팀은 대학생의 Tezos 개발기를 통해 실제로 테조스 블록체인의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실제로 노드에 참여하고, 실제로 테조스를 기반으로 개발해보기까지 합니다! 시리즈의 첫 주차로 연구팀에서 오늘은 테조스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와 함께 팀, 역사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앞서 말했듯 블록체인은 최근 많은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소위 1세대, 2세대(정확하거나 추천하는 분류방식 아닙니다) 블록체인들이 여러 한계를 노출했기 때문입니다. 플랫폼의 발전과정에 대한 이견에서 기인한 “하드포크”와 “스마트 컨트랙트의 오류”로 인한 수많은 해킹사건들은 블록체인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기 충분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기존의 블록체인들을 대체하려는 많은 플랫폼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테조스도 그 중 하나입니다.


 테조스 코리아 재단에서 소개하는 테조스는 자체적으로 프로토콜을 업그레이드하여 진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으로 Smart Contract를 지원하고 DApp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테조스는 다음 주차부터 차차 살펴볼 블록체인의 고질적인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하였으며 2017년 7월 별도의 캡(모금 상한선) 없이 Fundraiser를 진행해 약 36만ETH(이더리움)과 6만5천BTC(비트코인), 당시 가치로 약 2억 3200만 달러를 모금하였습니다. 모금 규모에서도 알 수 있듯 많은 사람들이 테조스가 보여준 혁신의 가능성에 주목했고 그 혁신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Tezos의 Fundraiser 종료 당시 화면>


Tezos의 암호화폐 발행을 다른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ICO라고 명칭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는 기부금 모금 방식으로 Fundraiser를 진행했습니다. ICO, Initial Coin Offering은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라면, Tezos의 Fundraiser은 후원자들에게 Tezos 프로젝트를 위한 기금을 모금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돈이 얽혀 있는 여느 일이 그렇듯 Fundraiser가 순탄했던 것 만은 아니었습니다. 모금 종료 후 재단 이사장 게버스(Johann Gevers)의 부정행위(횡령과 의도적 프로젝트 지연)와 관련하여 Crowd Sale 참여자들의 불만 제기, 소송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마찰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프로젝트의 출시를 지연시키던 게버스는 사임하였고 테조스는 무사히 작년 6월 베타넷을 런칭하고 이어서 9월에 메인넷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아서 브라이트만과 캐슬린 브라이트만 부부 두 명이 기획하고 개발한 테조스는 이제 2019년 2월 현재 시가총액 2억7천만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 20위권의 규모로 성장하였습니다. 블록을 검증하는 베이커들은 6개 대륙 12개국에 450개 정도 됩니다. 시작은 브라이트만 부부를 포함한 10명 내외의 팀이었지만 현재는 전세계에 재단이 포진해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테조스는 다른 프로젝트들과는 다르게 조직이나 의사결정 방식이 중앙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각 재단과 조직들은 상호 법적인 구속력없이 독립적인 조직으로 자체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MyTezosBaker.com에 등록된 테조스 베이커들의 분포도: 세계 각지로 확장중이다>

Tezos Foundation은 스위스를 기반으로 하며, 미국의 The Tocqueville Group(TQ), 한국의 Tezos Korea Foundation, 그 외에도 일본, 동남아(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의 재단에서 테조스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Tezos 생태계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주요 조직들입니다.

Tezos Foundation : 스위스, 주크 / 중장기 Tezos 기술 연구 및 프로젝트 지원

https://tezos.foundation/

Tezos Korea Foundation : 한국, 서울 / 지역 대학 협업 및 Tezos 기술지원, 커뮤니티지원

http://tezoskorea.foundation/

Tezos Japan Foundation : 일본, 도쿄 / 지역 대학 협업 및 Tezos 기술지원, 커뮤니티 지원

 https://www.tezos.or.jp/

Tezos Hongkong Foundation : 중국, 홍콩 / 지역 대학 협업 및 Tezos 기술지원, 커뮤니티 지원

Tezos South-East Asia Foundation : 동남아, 싱가포르 / 지역 대학 협업 및 Tezos 기술지원, 밋업

https://www.tezos.org.sg/

The Tocqueville Group (TQ) : 미국, 뉴욕 / Tezos 컨설팅 및 기술지원, 밋업

https://tqgroup.io/

Nomadic Labs : 프랑스, 파리 / Tezos 코어 기술 및 합의 알고리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https://blog.nomadic-labs.com/hello-world.html

B9lab : 영국, 런던 / 블록체인 교육

https://tezos.b9lab.com/

KZen Networks : 이스라엘, 텔아비브 / 암호화폐 지갑 개발

https://www.kzencorp.com/

CyptiumLabs : 스위스, 주크 / Tezos 기술 연구 및 Baking 지원

https://cryptium.ch/#/en

Cyrptonomic : 미국, 뉴욕 / Tezos 개발 환경 구축 지원

https://medium.com/@CryptonomicTech


우리나라의 Tezos Korea Foundation의 경우, 서두원 이사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국내 커뮤니티를 이끌며 활동중입니다. 그 외에도 코빗의 공동설립자이자 한국 블록체인협회의 김진화님이 이사로 참여하여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한국은 테조스의 Fundraiser 단계에서부터 많은 참여를 보였으나 실제로 베이킹(테조스의 블록생성행위), 테조스 커뮤니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의 기술적, 운영적 측면의 관심은 부족합니다. 이를 위해 TKF분들이 노력하고 있으며 창립자 브라이트먼 부부도 한국에 방문하고 독려하는 등 한국 내 테조스 커뮤니티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크립토는 테조스가 그려갈 미래에 기대하며 한국 내에서의 성장을 응원하고,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테조스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며,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그래서 테조스는 뭐가 다른데? 뭐가 좋은데?”라는 의문에 답할 것입니다. 다음 주차에서는 테조스만의 특징인 온체인 거버넌스(On-Chain Governance)와 Self-Amendment를 다루며 왜 테조스인지를 본격적으로 풀어나갈 것입니다. 많은 관심주시고 스크립토의 개발팀에서 연재할 테조스 개발 연재글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www.tezos.com

www.tezoskorea.foundation

www.coinmarketcap.com

www.gitlab/tezos/tezos

https://tezos.foundation 


작성자 : 김선우

연구팀 : 구제성, 김선우, 이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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