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못 보는 연결고리
우리는 매일 수많은 일들을 경험한다. 어떤 날은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나고, 어떤 날은 나쁜 일들이 겹친다. 그런데 이 일들이 정말 우연의 연속일까? 아니면 우리가 보지 못하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걸까?
아침에 상점 점원에게 짜증을 내며 불평을 쏟아냈다. 그날 저녁, 이웃에게서 전화가 온다. "당신네 집 개가 너무 시끄럽게 짖어서 견딜 수가 없어요." 우리는 이 두 사건을 전혀 별개의 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점심시간에 친구를 만나 다른 친구의 험담을 늘어놓았다. 회사로 돌아오니 중요 고객에게 큰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는다. 이것도 그냥 우연일까?
저녁 식사 자리에서 신문에 실린 부정적인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날 밤, 위장이 뒤틀리며 잠을 이룰 수 없다. 뭔가 잘못 먹었나 생각하지만, 낮에 나눈 대화와는 연결시키지 않는다.
우리의 일상은 이런 식이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주고받지만, 그 흐름을 의식하지 못한다.
길을 가다가 뭔가를 떨어뜨린 사람을 도와줬다. 10분 후 슈퍼마켓 문 바로 앞, 평소라면 절대 비어있지 않을 자리에 주차 공간이 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숙제를 행복한 마음으로 도와줬다. 다음 날 세금 환급액이 예상보다 훨씬 많다는 소식을 듣는다. 세무사가 일을 잘했거나 계산 착오였겠거니 생각한다.
친구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줬다. 며칠 후 상사가 갑자기 스포츠 경기 초대권 두 장을 건넨다. 상사의 배려나 회사의 복지 혜택이라고 여긴다.
우리는 좋은 일이 생기면 운이 좋았다고 말하고, 나쁜 일이 생기면 재수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말 그게 전부일까?
네빌 고더드는 "외부에서 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내부에서 생긴다"고 말했다. 이 말은 처음 들으면 이해하기 어렵다. 분명 저 사람이 나한테 친절하게 대했고, 저 사람이 나한테 무례하게 굴었는데, 어떻게 그게 내부에서 생긴 일이란 말인가?
핵심은 이것이다. 우리가 세상에 내보내는 에너지, 감정, 태도가 부메랑처럼 돌아온다는 것이다. 당신이 아침에 점원에게 화를 냈다면, 그 부정적인 에너지를 세상에 내보낸 것이다. 그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는다. 형태를 바꿔서 당신에게 돌아온다. 이웃의 불평 전화로, 고객의 문제로, 위장 장애로.
반대로 당신이 누군가를 도왔다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세상에 내보낸 것이다. 그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주차 공간으로, 세금 환급으로, 스포츠 경기 티켓으로 돌아온다.
문제는 시간차다. 원인과 결과 사이에 시간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둘을 연결시키지 못한다. 만약 점원에게 화를 내자마자 즉시 이웃이 전화를 걸어왔다면, 우리는 연결을 알아챘을 것이다. 하지만 몇 시간의 시간차가 있기 때문에, 우리의 의식은 이 둘을 별개의 사건으로 기록한다.
또 다른 이유는 형태의 변화다. 내가 점원에게 화를 냈는데, 그게 강아지의 짖음으로 돌아온다. 직접적인 연관성이 보이지 않는다. 내가 친구 험담을 했는데, 고객 문제가 생긴다. 전혀 다른 영역의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에너지의 본질은 같다. 부정적인 에너지는 부정적인 결과로, 긍정적인 에너지는 긍정적인 결과로 돌아온다. 단지 포장만 다를 뿐이다.
이 연결고리를 의식하기 시작하면 삶이 달라진다. 당신이 세상에 내보내는 모든 것이 결국 당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당신의 선택이 달라진다.
화가 날 때, 그 화를 누군가에게 쏟아붓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이 에너지가 나한테 돌아올 텐데, 정말 내보낼 것인가?'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을 때, '이 말이 결국 내 삶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텐데, 정말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반대로 친절을 베풀 기회가 생겼을 때, 귀찮다고 외면하지 않게 된다. '이것이 좋은 형태로 내게 돌아올 것'을 알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우리의 삶은 매 순간 씨앗을 뿌리는 과정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기까지, 우리는 수백 개의 씨앗을 심는다. 불평이라는 씨앗, 친절이라는 씨앗, 비난이라는 씨앗, 격려라는 씨앗.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 씨앗들이 싹을 틔운다. 우리가 심은 것을 잊어버린 채로. 그래서 수확할 때 당황한다. '왜 내게 이런 일이?' 혹은 '어떻게 이런 행운이?'
하지만 행운도 불운도 없다. 있는 것은 원인과 결과뿐이다. 당신이 뿌린 씨앗과 그것의 수확뿐이다.
의식적으로 살아가기 시작하라. 당신이 내보내는 에너지를 인식하라.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씨앗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그것을 밖으로 표출하기 전에 잠시 멈추라. 깊게 숨을 쉬고, 이 에너지를 어떻게 전환할 수 있을지 생각하라.
긍정적인 기회가 왔을 때, 주저하지 말고 실천하라. 작은 친절, 작은 도움, 작은 미소도 모두 씨앗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연결고리를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관찰하다 보면, 점점 더 많은 연결고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네빌 고더드의 말처럼, 정말로 외부에서 오는 것은 없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은 우리 내부에서 시작된 것의 반영이다.
당신의 삶이 지금 어떤 모습이든, 그것은 당신이 과거에 심은 씨앗의 결과다. 그리고 당신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심는 씨앗에 달려 있다.
좋은 소식은,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은 다른 씨앗을 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만들어갈 수 있다. 매 순간, 매 선택이 당신의 미래를 창조한다.
그러니 오늘부터 의식하라. 당신이 세상에 내보내는 것을. 당신이 심는 씨앗을. 그리고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연결고리를.
당신이 준 대로 받는다. 예외는 없다. 시간이 걸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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