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케라] 투자 물건을 놓친 하루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보다

몇 일 전에 제 상가를 팔아주셨던 소장님께서 좋은 상가를 하나 소개해 주셨습니다.

그 동안 금리 인상이 두려워 상가 매입에 소극적이었지만 금리 인상기에도 불구하고 투자할만한 것 같아 적즉적으로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재무모델을 만들 시나리오를 분석해 보고,

-도면 분석을 하고,

-인근 오피스 공실 현황을 파악하고,

-리테일 시장 보고서를 입수해 읽어 보고,

-인근 상가들의 임차인 매출도 추정해 보고,

-인근 등기부까지 모두 발급받고,

오늘 가족들 모두 데리고 현장에 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소장님께서 그제 저녁에 갑자기 전화를 주셨습니다.

'차장님, 그 물건 아쉽게도 팔렸습니다.'

순간 너무 허무했습니다. 물론 아직 현장 방문은 안 했기에 그리 많은 시간을 쓴 것은 아니었지만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등기부 발급으로 또 하나의 숫자를 얻었습니다.

소유자 평균 나이 54세

LTV 22%

신기하게 지방에 계신 분들이 많이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에는 부자가 많습니다!!!

그리고 커피숍 정말 많네요. 1층 15개의 매장 중 4개가 커피숍이네요. 27% 입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매출은 정말 안타깝더군요... 스타벅스는 매장당 평균 월매출이 1억원이라던데요. 차이가 너무 큽니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 닭 쫓던 개에게 또 좋은 물건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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