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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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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매기삼거리에서
Nov 16. 2023
꽃은 화려함으로 인하야
언제부턴가 이름 모를 산꽃
발길 붙들더이다
활짝 연 참꽃 아닌 몽우리
눈길 머물더이다
그러
하더니 사방 푸른 이끼
태고를 전하더이다
이제 와서 꽃은 화려함으로 인하야
외려 꺾지를 못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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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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