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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삼거리에서 Nov 17. 2023

해변에 서서

파도는 태고를 담아 마침내 왔다


햇빛은 우주를 담아 마침내 왔다


구름은 하늘을 담아 마침내 왔다


대지는 창조를 담아 마침내 왔다


바람은 세월을 담아 마침내 왔다


문득


나를 바라보는 나




ㅡ브런치스토리 작가 제삼열 '별빛' 시에 시상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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