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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만만한 글감은 나다
글이란ㅡ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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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매기삼거리에서
Nov 20. 2023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는 자유롭기 어렵다
대개 그렇다
글도 그렇다
작가가 글 뒤에 숨어서는 글이 겉돌거나 글감이 달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글이란 분량이 정해지지 않은 자기소개서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이는 나요
나를 가장 모르는 이도 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
라 말한 바 있다
그렇다면
가장 만만한 글감은 나다.
나는 글쓰는 주체이자 객체다
작가이자 소재다
쉽지는 않아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작가란 다중 앞에서 벌거벗고 춤추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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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한 바 있나니
가장
난감한 글감도 나다.
합쳐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가장 만만한 글감은 나다.
가장
난감한 글감도 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
작자로서 1인칭,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이 있다면 어디까지가 나일까?
자랑이야 누구나지만 악역, 바보, 수치라면
그러는 너는?
1.나가 나가 아니다. 미친 게 아니라 나를 객체로 본다는 거
2.생애 3대 불치병.
장닌끼. 겁대가리 상실증, 눈치 실종증. 은퇴인이라 이제 뭐라 할 자도 없다
3.
은퇴 후 3대 중대 질환. 심근경색 스텐트 박고, 뇌졸중 증상만 없을 뿐 여기저기 막혀, 다행히 조기위암. 살아온 날보다 살 날 급박
무엇인들 나를 막으리
너 잘났어
승질머리가 그렇다는 거. 이때문에 생애 개고생. 얻으면 잃는 게 있고, 잃으면 얻는 게 있기 마련인 게 세상 이치. 이제 와 글쓰기에서 이 정도 자유야 누릴 자격은 된다는
♤ 브런치북
글이란 녀석의 정체
소크라테스는 너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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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매기삼거리에서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The Birth Revolution 출산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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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 / 작가 / 신철학가, 신사상가, 신혁명가, 신문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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