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사랑의 이별은 극한의 좌절이다.
세월이 약일 뿐
이 세상 무엇으로도 보상도 대체도 안 된다
ㅡㅡㅡ
사랑은 믿음, 집착, 헌신의 삼 합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남녀간 사랑을 깨는 건 일방이다
상대는?
1.믿음. 아닐 거야 부정
2.집착. 이별을 못ㆍ안 받아들인다
3.헌신. 더 잘하겠다고
이별이 바람때문이라면
이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아는 순간
셋 다 극단으로 치달아
1.믿음은 배신과 모멸
2.집착은 좌절
3.헌신은 포기냐 보복이냐 양자 택일
이별 안 당해본 이 이별을 논하지 마오
그렇다고 이별 두려워 사랑을 회피 마소
청춘이라면 체력, 정신력, 그리고 다른 이 만날 희망이 있소이다
ㅡㅡㅡ
그러는 너는?
내 삶에 좌절은 없었소만 청춘에 사랑만은 예외
부모 가심이 하늘이 무너지는 천붕이라면
사랑의 이별은 땅이 무너지고 플러스 불길 타오르는 연옥
부모 가심은 네 가지 슬픔이더이다. 영원히 잃은 상실감, 잘할 수 있었는데 죄책감, 홀로 남겨진 외로움, 마지막까지 남는 그리움에 눈물이 마르지 않소이다
사랑의 이별은 배신감, 모멸감, 좌절, 포기, 복수심의 총합이라오. 상처뿐 기억인들 좋을 게 무엇이것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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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이런 얘기를 왜?
ㅡ바람 피지 말라고. 당하는 이는 태풍, 폭풍, 토네이도. 지랄맞은 그 모든 것의 총체. 그게 한꺼번에
ㅡ피는 이야 짜릿하잖아. 헌신짝 버리면 그뿐
ㅡ후폭풍. 잘해야 이혼. 감정대로면 칼부림. 형사들 그러잖아. 살인 사건 대개 돈 아님 치정이라고. 치정은 잔혹하다고. 치정은 순순히 자백한다고
ㅡ청춘과 다르군
ㅡ그럴 수 밖에. 체력, 정신력, 희망 셋 다 없어
ㅡ돈 있잖아
ㅡ돈? 그거면 사랑을 살 수는 있것다. 늙어서 이래저래 필요한 게 돈은 맞구먼. 그래도 싫다. 그 폭풍 감내할 자신 없어
ㅡ무섭다. 그만하자
ㅡ그러게. 나도 무서워. 역시 사랑은 믿음이야
♤ 슬픔의 이유 넷
브런치북 '응답하라 1968''중 베스의 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