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치명적인 맹점

내 철학하기ㅡ실천 편

by 가매기삼거리에서

아무리 읽고 외워도 나를 알지 못 한다

왜?


작자의 것이니까. 그의 생각, 그의 사념, 그의 경험, 그의 상상이니까


천 권, 만 권 읽으면?


천 명, 만 명의 작가를 아는 거지 나를 아는 와는 별무 상관


그만큼 내 거 되는 거 아님? 나를 아는 거 아님?


천 명, 만 명이 어찌 나가 되나. 많을수록 헷갈리지


에이, 너 말이 궤변


나는 누구인가. 나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이거 둘 정의해 볼래?

10분 시간 줄께. 석 줄 이내로


그걸 왜 해?


독서량과 나를 알기의 연관 진단


독서 말라는 건 아니겠지 설마


1.젊다면


정보로서 가치. 차용할 수도. 아니면 책 없이 삶에 올인


2.60세쯤이라면


책 필요 없다. 삶 한 바퀴 돌았으면 겪을 만큼 겪고 해볼 만큼 해본 거

정보로서의 책이 무슨 필요


취미로 독서할 수 있잖아


말리지는 않는다만 돌아서면 잊을 걸 왜 읽나. 60쯤 되면 전화번호 일곱 수도 못 외움




ㅡㅡㅡ




그러는 너는


ㅡ젊어서. 온전히 내 삶에 몰입. 사회 진출하면서 책 손절. 그러려고 작정해서 아니고 여유라곤 없어서 절로 손에서 떨어져 나감. 정글의 생존경쟁은 그야말로 사느냐 죽느냐. 게다가 가족까지. 싸지른 자식은 뭔 죄냐고

ㅡ57세 은퇴인. 글쓰기 즐기기. 주인공은 온전히 나. 나 자신에게 몰입. 1.내 생각 정리, 2.내 삶 정돈, 3.내 철학 생김


어쭈구리, 잘난 체


이게 무슨. 이건 말할 수 있지

1.책 안 읽고도 글 쓰기, 책 내기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거

2.글쓰기 할수록 나를 안다는 거. 나의 행복을 안다는 거


그러면 너, 너의 행복을 석 줄 내로 정의해 봐


그거 알아서 뭐 하게. 어디다 쓰게. 어차피 내가 너 아니거든. 단적으로 철학가 자아, 행복론 아무리 보았자 그 자아가 너 아니고, 너의 행복 아니잖아


관련 브런치북은 왜 맨날 소개해? 그거도 남의 책이잖아


내 책은 결과만 얘기 않지. 과정. 그대로 따라하면 나를 알고, 나의 행복을 알고. 그전에 당위성. 이유를 알면 스스로 할 이유가 생기는 법


그리 좋은 책이면 왜 아직 종이책 출판 안 되는 거? 안 하는 거?


이게 종내는 철학이야. 내 철학하기. 그 구체적인 방법. 인류 최초일지도. 출판사가 이걸 못 알아보거나 이런 브런치북 모르거나. 안다한들 돈이 돼야 하는데 그건 또 다른 문제. 철학책이 비인기 도서 아닌감?


니가 자비로 책 내면 되잖아


돈 안 되는 걸 내가 왜? 작가는 쓰는 거, 출판사는 출판. 각자 전문 영역. 확실히 돈 되게 만들면 출판사 달려들겠지


아니, 돈 안 돼서 안 하는 걸 무슨 수로?


아니될방. 안 되는 이유보다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자. 잊지 않으려고 넉 자 성어


그러니까 방안이 뭐냐니까


7년 짬짬이 850개 글, 28 브런치북. 1,600 시간쯤 투입. 글끼리 연결돼 북을 이루더니 북이 쌓이니까 북이 알아서들 한 줄로 서고 있어. 보면 대개 독특한, 내가 처음인 이야기. 보충하고 다듬어서 대하소설


그거도 안 팔리면

팔려


무슨 배짱

이따위에 배짱은 무슨. 이거보다 200배 위험한 거도 시도. 돈으로는 그렇고 돈 아닌 건 일상이 안이될방


200배?


그만하자. 또 늘어진다는. 딱 재보고 스크롤 길면 나부터 안 읽거든. 이 얘기는 여기서 총총. 모래 목요일 연재도 써야해서. 만 원의 위파ㅡ만 원으로 나라 민족 구하기




♤ 관련 브런치북



천 권 독서 한 권 쓰기만 못하다

소크라테스는 너를 알지 못 한다

나답게 산다

행복 학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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